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시작점이 식빵 생산라인 내 설비 부근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흥경찰서는 4일 오전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등 25명을 투입해 2시간가량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결과 빵을 만드는 정형기와 오븐 근처가 발화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불이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기계 가동 중 다른 요인에 의해 발생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일부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큰 폭발음, 불꽃이 있었다고 진술해 폭발에 따라 불길이 번졌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5일 오전 10시30분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2차 합동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감식 결과와 현장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장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목격자들은 폭발음 이전에 기계 쪽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는 3일 오후 2시59분께 발생해 약 8시간 만인 오후 10시49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7분 만인 오후 3시6분께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와 소방관 13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한편 이 불로 근로자 3명이 연기를 마셔 경상을 입었으며, 당시 공장에 있던 근로자 500여명은 모두 대피하면서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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