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방향’ vs ‘과천 희생’… 김동연·김현석 도의원, 경마공원 이전 두고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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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방향’ vs ‘과천 희생’… 김동연·김현석 도의원, 경마공원 이전 두고 ‘정면 충돌’

경기일보 2026-02-04 16:5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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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문일답에 답변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4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문일답에 답변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과천 경마공원 이전과 해당 부지의 대규모 주택공급 계획을 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와 김현석 경기도의원(국민의힘·과천)이 설전을 벌였다. 김동연 지사가 이번 이전 계획이 주택 공급 확대라는 부분에서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하자, 김현석 의원이 ‘지방정부의 책임 방기’라고 몰아붙이면서다.

 

김 의원은 4일 제38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과천 시민 다수가 반대하는 경마공원 이전을 경기도가 사실상 찬성한 것 아니냐”며 “혐오시설도 아닌 시설을 이전 대상으로 삼는 이유를 시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느냐”고 압박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마공원은 혐오시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고려할 때 수도권 도심 주택공급 확대는 큰 틀에서 올바른 방향”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개발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지자체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달라는 의견을 정부에 제출했다”며 “각 지역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주민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토지 소유주인 마사회조차 발표 당일 아침에야 사실을 알았고, 국토부 장관도 부지 소유주를 파악 못 한 채 발표했다”고 질타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부동산 대책은 고도의 보안 사안이라 사전에 모든 지자체와 협의하기는 어렵다”며 “찬성·반대만을 위한 협의가 아니라, 향후 교통 대책이나 정주 요건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과천시 및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실무적 협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과천의 열악한 교통 상황을 수치로 제시하며 “이미 교통 포화 상태인 과천에 추가로 들어오면 도로는 주차장이 될 것”이라며 “2천400여마리의 말이 상주하는 마이스(MICE) 산업 생태계가 붕괴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과천 시민들의 걱정을 충분히 이해하며, 저 또한 과천에서 10년 이상 거주해 지역 사정을 잘 안다”면서도 “광역교통대책이 구체화되는 단계에서 도의 목소리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설전의 끝은 책임론으로 이어졌다. 김 의원은 “지사의 답변은 과천 시민의 목소리가 빠진 지극히 본인 위주의 답변”이라고 날을 세웠고, 이에 김 지사는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라 문제를 풀기 위해 국토부와 끊임없이 협의하고 있다. 경기도는 과천시와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믿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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