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정신 잇는 두산, 올해도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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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정신 잇는 두산, 올해도 나눔 실천

투데이신문 2026-02-04 16:5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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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박지원 부회장(왼쪽)과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구요비 이사장이 지난 3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 박지원 부회장(왼쪽)과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구요비 이사장이 지난 3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두산그룹이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과 동행을 이어간다. 

두산그룹은 4일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보의 나눔은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민간 모금 기관이다. 성금 전달식에는 ‘요셉’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바보의 나눔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구요비 주교가 참석했다.

두산그룹의 나눔 활동은 창업주인 박두병 전 회장의 이웃 사랑으로부터 시작됐다. ‘바오로’라는 세례명을 받은 박 창업주는 “기업의 존재 목적은 사회적 책임에 있다”는 경영 철학 아래 그룹 내에 가톨릭 신앙을 뿌리내렸다. 두산그룹이 바보의 나눔 재단에 매년 성금을 기부하기 시작한 2012년은 ‘실바노’ 박용만 전 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한 해이기도 하다.

성금 일부는 가족을 돌보며 가장 역할을 하는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영 케어러)’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하는 데 쓰인다. 두산그룹은 2022년부터 질병을 앓고 있거나 장애가 있는 부모, 조부모·한부모 등과 살고 있는 영 케어러 가정에 간병·의료비, 학습환경 조성, 주거공간 개보수 등을 지원해 왔다. 이외에도 각종 사회복지시설 운영 지원, 저개발국가 의료봉사 등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그룹 일가는 재계에서도 손꼽히는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라며 “그룹은 김수환 추기경의 정신을 이어가는 바보의 나눔에 깊이 공감하고 이에 협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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