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과실, 청년·지방까지…李대통령, 10대 그룹에 역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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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과실, 청년·지방까지…李대통령, 10대 그룹에 역할 주문

경기일보 2026-02-04 16:47: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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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10대 그룹 총수들을 만나 성장의 과실이 청년과 지방까지 확산돼야 한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10대 그룹 총수 및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들이 노력해 경제가 숨통을 틔우는 가운데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과 지방, 청년 세대에도 골고루 퍼졌으면 좋겠다”며 ‘모두의 성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를 생태계에 비유하며 “풀밭과 메뚜기, 토끼가 있어야 호랑이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며 성장의 편중이 지속될 경우 경제 전반의 지속 가능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 책임을 기업에만 돌릴 수는 없고, 구조를 운영하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며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적 역할을 강조했다.

 

수도권 과밀 문제와 관련해선 “과밀이 더 이상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가 아니라 경쟁력을 갉아먹는 요인이 됐다”며 “수도권 쏠림의 악순환을 끊고 선순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는 ‘5극 3특’ 발전 전략을 통해 지방에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고, RE100 특별법과 서울에서 거리가 먼 지역을 가중 지원하는 재정·정책 제도를 법제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고용에 대해서는 지난해 대기업들의 채용 확대에 감사를 표하며, 올해부터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해 민관 협력으로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또한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정상 외교를 통해 수출과 국제 협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은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계도 적극 투자하겠다”며 10대 그룹이 향후 5년간 약 270조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신규 채용 확대와 직무 교육 강화,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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