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달성하며 ‘천조전자’의 시대를 열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5370선을 넘어 최고가로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02포인트(+1.57%) 오른 5371.10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70억원, 936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조7830억원 순매수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요 지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뒤엎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조정받았다. 이에 삼성전자가 약세로 출발했지만 0.96% 오른 16만9100원으로 마감하며, 시가총액은 1001조108억원을 기록했다.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국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리며 특히 개인의 빚투 자금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3일 기준 개인의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을 의미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0조5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특징주로 한·미 외교장관이 원자력과 핵추진 잠수함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두산에너지빌리티(+5.81%) 등 원전주가 강세를 보였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카카오뱅크도 8.23%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10포인트(+0.45%) 상승한 1149.4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34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8억원, 1445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450.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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