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옛 장성광업소 수몰 추진에 반대하며 도내 시·군의 공동 대응을 공식 요청했다.
4일 태백시에 따르면 이날 영월군에서 열린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옛 장성광업소 갱내 수몰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옛 장성광업소는 산업부 주도로 올해 초부터 수몰 절차가 추진되고 있지만, 지역사회는 환경 피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성광업소 수몰 반대 투쟁위원회'가 한국광해광업공단을 상대로 갱내수 배수 및 정화시설 가동 중단 금지를 요구하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등 법적 대응에도 나선 상태다.
태백시는 그동안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수몰 반대 입장을 전달해 왔으며, 이날 협의회에서도 도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협의회에서 "장성광업소는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를 떠받친 상징적 현장"이라며 "지하갱도 수몰은 단순히 태백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강원 전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도 차원의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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