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상의 가치…지역민 곁 경제 재도약 이끄는 ‘NH농협은행 경기본부’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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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상의 가치…지역민 곁 경제 재도약 이끄는 ‘NH농협은행 경기본부’ [핫이슈]

경기일보 2026-02-04 16:1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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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14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경기농협 신사옥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등이 컷팅식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일보DB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지만 경기도를 둘러싼 경제 여건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고금리 여파와 소비 부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가운데 경기도 금융의 중추 역할을 하는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 진짜 실력이 드러나는 법.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휘봉을 잡은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은 ‘변화’와 ‘혁신’을 키워드로 정면 돌파에 나선다. 단순한 자금 공급원을 넘어 ‘경기도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이하 경기본부)의 새해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 ‘금융사고 Zero’…발로 뛰는 경영으로 신뢰 Up

 

최근 금융권의 화두는 ‘내부 통제’다. 경기본부 역시 금융사고 예방 등을 위한 ▲영업점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금융지원 ▲고객 신뢰 제고를 통한 내실 경영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게 새해의 첫 비전이다.

 

그 중에서도 경기본부가 사활을 거는 목표가 있다면 ‘금융사고 Zero’를 위한 감시체계 강화라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상시 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영업점별 맞춤형 내부통제망을 가동하는 내용이다. 단순히 직원의 도덕성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확인된 금융사고 취약 업무 환경을 분석해 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 강화를 본부에 건의하는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사고 감축을 통해 국민들에게 금융기관 최고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등 ‘가장 안전한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경기본부 성장의 근간이라는 판단에서다.

 

중장기적 과제로는 금융계 안팎 디지털 기반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것이 꼽힌다. 금융시장의 주도권이 디지털로 넘어가는 상황에서의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범한 경기본부 디지털여신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고객들의 주택자금 니즈에 충실히 대응하고자 했고, 이미 ‘쉽고 빠른 금융’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는 사업자대출 등까지 범위를 확대하려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상품 등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이를 필두로 앞으로는 보증서 담보대출 등으로 범위를 넓혀 사업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생업에 바빠 은행 방문이 힘든 자영업자 등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이처럼 경기본부는 고객 상품 접근 과정에서의 작은 불편함(pain-point)까지 주도면밀하게 살피고, 이를 시스템 개선에 반영해 스마트한 금융의 선두주자로 올라서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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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14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경기농협 신사옥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경기일보DB

 

■ 경기도 가계·농업금융 넘어 ‘기업금융’ 강자로 도약

 

경기본부로서 ‘경기도’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 특성을 놓칠 수는 없다. 수도권이지만 도농복합 도시가 많고, 서울 대비 농업인의 인구 비중이 높다는 게 이곳을 대표하는 특징이다.

 

농업은 사회의 근간이 되는 산업인 만큼 경쟁력 유지가 필수적이며 여기서 NH농협은행만이 해낼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판단, 올해 다양한 이슈에 관심을 집중한다.

 

먼저 경기본부는 농업인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 및 농식품기업 육성을 통해 농산물 유통망의 건실화를 이뤄내 우리의 식량안보를 구축하는데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내 수많은 기업체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과의 접점을 넓혀나가야 한다는 구상도 있다. 본래 은행은 가계에서의 예금유치를 통해 기업체를 지원하고, 거시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주체다. 이에 발 맞춰 경기본부는 심사역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특별히 당부, 기업과 당행의 동반 성장을 이뤄내고자 한다.

 

특히 기업 지원과 연계된 ‘지역 경제 선순환’ 차원에서 돋보이는 전략적인 행보가 있다. 올해 성남 판교에 새롭게 문을 여는 ‘대기업금융센터’다. 기존의 가계·농업 금융을 넘어 기업 금융의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승부수여서 주목된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지인 판교에 대기업금융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그와 연계된 수많은 밸류체인(Value Chain) 기업들에게 밀착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세워진다.

 

이와 함께 도내 많은 기업들의 수출입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직원들의 외환 관련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기업들에게 종합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당행의 중장기적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로, ‘기업하기 좋은 경기’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

 

아울러 현재 도내 농업인 및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는 각종 정책사업을 집행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이 NH농협은행을 통해 수행되는 만큼, ‘대한민국 대표 금고은행’으로서 경기도 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지론이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올해 NH농협은행 경영전략 목표가 ‘고객의 미소로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키우는 민족은행’인데 경기본부 역시 제 역할을 다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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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피해 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농산물 꾸러미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다.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이 인삿말을 전하는 모습. NH농협은행 경기본부 제공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째 NH농협은행 경기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성록 본부장은 “올해에도 영광스러운 자리에 임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새해 첫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수많은 현장을 다니며 고객들의 불편사항은 무엇인지,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들의 고충사항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하려던 그지만 “많은 부분을 해결했음에도 아직 완성되지 못한 과제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가 품은 과제는 2026년 붉은 말의 해에 어떻게 풀려갈까. 더 많은 현장을 열정적으로 다니며 고객과 직원들에게 더 나은 NH농협은행을 선보이겠다는 김 본부장을 만나봤다.

 

첫 질문으로 ‘지난해 지역 경제’ 동향에 대해 물었다. 경기도 경제계를 하락세와 상승세를 빗대어 말하자면 어떤 상황이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김성록 본부장은 “2025년은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어 “전반적인 지역경제 지표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고용률의 하락, 소비 부진 등 대표적인 거시경제 지표들에 있어 부정적인 결과를 받았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환율 상승이라는 수치상의 상승도 있었지만 이러한 현상이 경제주체들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안겨준 것으로 지난해를 되돌아 볼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기대치를 낳은 부분도 있었다. 김 본부장은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개선의 증거들이 보인다는 것은 올해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라며 “반도체 산업을 포함해 AI, 로봇, 방산 등 주요 경쟁산업을 찾아 육성하는 움직임이 정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중장기적인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2026년은 지역경제 지표에서도 놀라운 반전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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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이 지난해 여름 무렵 지역 농가를 방문했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 제공

 

그 속에서 경기본부는 어떤 걸음을 내디딜까.

 

김 본부장은 “농협은 농업·농촌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수익의 많은 비중을 농업·농촌에 환원하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은 농협인으로서 늘 가슴 아픈 과제”라며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는 것은 물론, 농수산물의 건전한 소비를 위한 사회운동에 적극 나서 농업인들이 땀의 결실을 온전히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경기도 전역의 탄탄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고객의 상황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단순한 금융서비스를 넘어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지역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병오년 새해, 많은 분들의 미소가 꽃피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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