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S리테일(007070)이 외형 확대 대신 사업 구조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한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비주력 사업 정리를 통한 체질 개선 효과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 GS리테일
GS리테일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1조9574억원, 영업이익 292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영업이익 역시 14.1% 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GS리테일 측은 "지난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무리한 외형 성장 대신 각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점검하고 내실 경영에 집중해왔다"며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핵심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며 전반적인 사업 구조 효율화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주요 오프라인 유통사의 매출 증가율은 평균 0.4%에 그쳤다. 반면 GS리테일은 이를 크게 웃도는 3.3%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고객과 현장을 중심에 둔 경영 전략을 지속하며 올해 역시 주력 사업 중심의 고객 가치 강화와 실행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개선 흐름을 보였다. 4분기 매출은 3조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68.5%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쇼핑과 슈퍼마켓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편의점은 매출 성장에도 일회성 비용 부담으로 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홈쇼핑 사업인 GS샵은 4분기 매출 2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8.2% 늘어난 337억원을 기록했다. 로열 고객층 확대와 패션 상품 중심 차별화 상품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대표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와 선기획 통합 세일즈 전략이 신규 브랜드 영입과 판매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슈퍼마켓 사업 GS더프레시는 가맹 중심 출점 전략과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4분기 매출은 4404억원으로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1.7% 급증했다. 매장 기반 퀵커머스 매출이 21.2% 성장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유통 경쟁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편의점 GS25는 4분기 매출이 2조2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가맹점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매장 규모 확대와 우량 입지 이전, 신선식품 강화형 및 건기식·뷰티 특화 매장 등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 결과 기존점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핵심 먹거리 상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체류 시간과 객수가 늘며 점포당 매출 개선도 나타났다.
특히 '에드워드 리 간편식', '데이지에일', '두바이쫀득초코볼' 등 신상품이 연속 흥행하며 매출 상승에 직접 기여했다. GS25의 매출 증가율은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며 경쟁력을 유지했지만, 일회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18.7% 감소했다.
개발사업 부문은 운영 사업장 업황 회복에 힘입어 매출이 89억원으로 11.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자회사가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 역시 매출은 감소했지만 비용 효율화를 통해 손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주력 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 효율화와 내실 경영 강화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중심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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