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403550)가 이동 과정 전반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과 이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중 캠페인 '스트레스 프리(Stress-Free)'를 전개한다. 차량 대여 자체를 넘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까지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쏘카는 4일 "예약부터 반납까지 이어지는 카셰어링 이용 전 과정에서 이용자가 느끼는 심리적·경제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라며, 이동 경험 전반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방향성을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출발점은 제주 여행객을 위한 항공기 지연·결항 케어 서비스다. 제주행 항공편은 기상 변수로 지연이나 결항이 잦지만, 차량예약은 대부분 항공 일정과 연동돼 있어 이용자 부담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쏘카는 이런 구조적 불편을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제주행 항공편이 지연될 경우 실제 차량을 이용하지 못한 시간만큼 이용료를 환불하고, 항공편 결항으로 여행이 취소되면 취소수수료 없이 결제 금액 전액을 돌려준다. 반대로 제주에서 내륙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지연될 경우에는 지연된 시간만큼 차량 이용 시간을 무상으로 연장해 준다.
쏘카가 카셰어링 이용 중 발생하는 다양한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중 캠페인 '스트레스 프리'를 시작했다. ⓒ 쏘카
예컨대 제주 도착 항공편이 2시간 늦어져 대여 시작이 지연되면, 해당 시간만큼의 요금이 자동 환불된다. 폭설 등으로 귀국 항공편이 지연될 경우에도 추가비용 부담 없이 차량 이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제주 지역 쏘카존 차량을 '완전보장' 옵션으로 예약한 뒤 항공편명을 입력하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적용된다. 쏘카는 복잡한 증빙이나 사후 신청 대신 시스템 기반 자동 처리를 통해 이용자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쏘카는 "제주공항 항공편 지연율이 20%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동 일정 전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이용자 불편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쏘카는 이미 이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순차적으로 도입해왔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이용 시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주행요금을 받지 않는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호출·반납하는 부름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주차비를 환불해 주는 '부름 주차비 보장' 등이 있다.
이들 정책의 공통점은 요금할인보다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안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쏘카는 애플리케이션 내 캠페인 전용 페이지를 통해 관련 혜택을 상시 안내하고, 추가 정책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쏘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카셰어링의 역할을 차량 대여에서 이동 경험 관리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차량 이용 자체보다, 일정변경, 비용부담, 예기치 못한 변수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경쟁력이라는 판단이다.
남궁호 쏘카 카셰어링부문장은 "이동 과정에서의 작은 불편이 여행과 일상의 경험 전체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실제 불편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설계해 이동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쏘카의 스트레스 프리는 할인이나 적립보다 한 발 더 나아간 시도다. 이동의 결과가 아니라 이동 과정에서의 불안을 줄이겠다는 접근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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