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46·라트비아) 체제에서 첫 남자농구대표팀 엔트리가 공개됐다. 에디 다니엘(19·서울 SK), 강지훈(23·고양 소노), 문유현(22·안양 정관장) 등 이번 시즌 입단한 신인 3명을 발탁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니콜라스 감독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윈도우 2)에 출전할 태극전사 명단 12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20일 진천선수촌에 소집해 24일 대만 타이페이로 출국한다. 26일 타이페이에서 대만, 3월 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마줄스 감독이 선택한 12명은 가드 이정현(27·소노), 양준석(25), 유기상(25·이상 창원 LG), 문유현, 포워드 이현중(26·나카사키 벨카), 신승민(28·대구 한국가스공사), 송교창(30·부산 KCC), 다니엘, 센터 이원석(26·서울 삼성), 이승현(34·울산 현대모비스), 김보배(23·원주 DB), 강지훈이다. 협회 관계자는 “평균 나이는 24.7세로 26.8세였던 직전 대표팀과 비교해 2세 정도 젊어졌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감독은 “포지션도 중요하지만, 현재 리그에서 보여주는 활약도 중요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뽑았다”며 “모두 팀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들이고, 에너지 레벨도 굉장히 높다. 내 농구 철학과 시스템에도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직전 대표팀 명단에서 5명이 부상으로 빠진 것도 엔트리 구성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실제 전희철 감독대행(현 SK 감독), 조상현 수석코치(현 LG 감독)가 지휘한 직전 대표팀에 발탁됐던 센터 하윤기(수원 KT), 포워드 문정현(KT), 안영준(SK)이 부상으로 이번 엔트리에 뽑히지 못했다.
신인 3명을 발탁한 게 가장 눈에 띈다. 니콜라스 감독은 “이들의 공통점은 열정, 에너지, 멈추지 않는 모터”라며 “소속팀에서도 각자 역할이 확실하다. 다른 선수들에게 보지 못했던 부분을 보여줘서 대표팀에 발탁했다. 모두 1년 뒤에는 소속팀에서도 굉장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니엘에 대해선 “트랜지션(공수 전환)은 KBL 최고 수준이다. 피지컬이 좋고, 상대 주축 선수들을 수비할 수 있어서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2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SK전서 국내선수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51점)·3점슛(14개) 3위에 오른 허웅(33·KCC)이 선발되지 않은 것도 화제였다. 니콜라스 감독은 “뽑히지 않은 선수보다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의 활용법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며 “한 경기뿐 아니라 이번 시즌 내내 보여준 모습을 바탕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밸런스가 중요했고, 피지컬과 운동신경이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SK 에디 다니엘이 슛 하고 있다. 2026.02.02. hwang@newsis.com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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