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5000만명 걷게 한 핏빗 창업자들, AI 들고 컴백…"이번엔 '내 건강' 아닌 부모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억 5000만명 걷게 한 핏빗 창업자들, AI 들고 컴백…"이번엔 '내 건강' 아닌 부모님'"

AI포스트 2026-02-04 16:09:16 신고

3줄요약
핏빗 창업자들이 만든 러푸는 AI를 통해 흩어진 가족의 건강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가족 건강 사령부'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러푸)
핏빗 창업자들이 만든 러푸는 AI를 통해 흩어진 가족의 건강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가족 건강 사령부'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러푸)

전 세계 1억 5천만 명의 발걸음을 기록했던 핏빗(Fitbit) 창업자들이 이번엔 ‘부모님과 아이’를 위한 AI 간병 비서 ‘러푸(Luffu)’로 돌아왔습니다. 감시가 아닌 돌봄을 위해, AI가 가족의 건강 리듬을 학습하고 이상 징후를 먼저 알립니다.

핵심 요약

  • [핏빗 신화의 귀환] 제임스 박과 에릭 프리드먼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러푸(Luffu)' 공개. 개인의 활동량 측정을 넘어 '가족 단위'의 건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 제시.
  • [가족의 리듬을 학습하는 AI] 흩어진 병원 기록, 투약 일정, 활동량 데이터를 AI가 수집·정리. "할아버지 마지막 진료 때 어떠셨지?" 같은 질문에 즉각 답하고, 활동량이 급감하면 가족에게 긴급 알림 전송.
  • [간병인의 정신적 부담 해소] 미국 성인 4명 중 1명이 겪는 '돌봄 피로'를 타깃. 인지 기능이 저하된 부모님이나 어린 자녀를 둔 '샌드위치 세대'가 겪는 정보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고 심리적 안정감 제공.

2007년, 주머니 속 작은 기기로 전 세계 1억 5천만 명의 걸음수를 측정하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문을 열었던 인물들이 돌아왔다. 핏빗(Fitbit)을 구글에 매각하고 현장을 떠났던 제임스 박과 에릭 프리드먼이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의 활동량'이 아닌 '우리 가족의 안녕'을 조준했다. 이들이 설립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러푸(Luffu)'는 기술이 어떻게 인간의 사랑(Lufu, 고대 영어)을 실천할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부모님 병원 기록 정리가 제일 힘들었다"…창업자들의 고백

러푸의 탄생은 창업자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됐다. 제임스 박 대표는 멀리 떨어진 부모님을 돌보며 겪은 언어 장벽과 복잡한 의료 기록 관리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를 감시하는 느낌을 주고 싶지는 않았지만, 건강 상태는 늘 궁금했다"라며 "러푸는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만 개입할 수 있도록 돕는 24시간 수호자"라고 설명했다.

에릭 프리드먼과 제임스 박. (사진=러푸)
에릭 프리드먼과 제임스 박. (사진=러푸)

에릭 프리드먼 역시 당뇨를 앓는 80대 아버지와 어린 자녀들을 동시에 돌보는 '샌드위치 세대'로서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한밤중에 아이가 열이 나거나 응급실에 갔을 때, 뒤죽박죽인 건강 정보를 정리해 의사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절실한 문제인지를 제품에 녹여냈다.

흩어진 가족 데이터를 하나로…AI가 학습하는 '가족의 리듬'

현재 헬스케어 시장은 개인용 웨어러블과 앱으로 넘쳐나지만, 정작 관리가 가장 절실한 '가족 단위'의 통합 솔루션은 부재한 상황이다. 아이의 예방접종 기록, 배우자의 식단, 부모님의 복용 약물 등 정보는 메모장, 메신저, 병원 포털 등에 흩어져 있다.

러푸는 AI를 활용해 이 흩어진 조각들을 수집하고 정리한다. 사용자가 음성이나 문자,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면 AI가 이를 학습해 가족의 '정상 패턴'을 파악한다. 만약 평소보다 부모님의 활동량이 줄거나 투약을 잊은 정황이 포착되면 시스템이 즉시 알림을 보낸다. 

"아빠의 새로운 식단이 혈압에 영향을 주고 있나요?" 혹은 "누가 강아지에게 약을 줬나요?", "할아버지께서 마지막으로 병원에 가셨을 때 무슨 일이 있었나요?" 같은 일상적인 질문에도 AI가 즉각 답변을 내놓는다.

간병인의 '정신적 부담' 덜어준다

러푸가 겨냥하는 시장은 명확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 4명 중 1명은 가족을 돌보는 '간병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40~50대에 집중된 이들은 가족의 건강 'CEO' 역할을 하며 엄청난 정신적 피로도를 호소한다.

(사진=러푸)
(사진=러푸)
(사진=러푸)
(사진=러푸)

러푸는 이러한 부담을 AI가 나눠 갖도록 설계됐다. 단순히 수치를 기록하는 챗봇이 아니라, 백그라운드에서 조용히 작동하며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누가 어떤 정보에 접근할지는 사용자가 직접 결정하게 함으로써 '감시'가 아닌 '돌봄'의 가치를 실현했다.

사랑을 뜻하는 고대 영어에서 이름을 딴 '러푸'는 앱 경험을 시작으로 점차 전용 하드웨어 기기까지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핏빗을 통해 웨어러블 하드웨어의 성공 신화를 썼던 이들이기에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크다.

제임스 박과 에릭 프리드먼은 "가장 중요한 순간들이 오히려 가장 혼란스러운 순간이 되곤 한다"며, "러푸를 통해 간병이 더 이상 혼자 짊어져야 할 짐이 아닌, 체계적이고 사려 깊은 연결의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 ⓒ AI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