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이 지난해 9월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은 뒤 미소 짓고 있다. 사진제공|KOVO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왼쪽)이 지난해 9월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윤영을 지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최윤영은 지난해 9월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GS칼텍스의 선택을 받았다. 세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번이었다. 다만 프로 데뷔는 아직이다. GS칼텍스에는 주전 세터 안혜진(28)이 확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고, 김지원(25), 이윤신(21)도 꾸준히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최윤영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49)은 최윤영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 감독은 드래프트 당시 최윤영을 지명한 뒤 “동년배 중 가장 잘하는 세터다.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기대했다. GS칼텍스에 입단한 뒤 최윤영을 향한 배구계의 관심도 더 커졌다. 지난달 28일 열린 ‘2026 배구인의 밤’에서 최고의 세터 기대주에게 주어지는 ‘회화세터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도 특별했다. 이 감독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최윤영을 데려다줬다. 최윤영은 “상을 받자 감독님이 먼저 축하해주셨다”며 “감독님께서 많은 것을 알려주신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세심한 배려 속에서 최윤영은 조금씩 프로 선수로서 성장하고 있다.
176㎝의 장신 세터인 최윤영은 2024년 6월 태국에서 열린 여자배구 18세 이하(U-18) 아시아선수권에서 U-18 대표팀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토스와 경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제 고교 무대를 넘어 프로에서도 가능성을 시험받는 단계다.
최윤영은 프로 무대가 만만치 않음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언니들이 워낙 잘한다. 나는 그에 비해 한참 부족하다”며 “고등학교 때와 프로 무대는 완전히 다르다. 특히 힘에서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시즌 목표는 V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것이다. 열심히 훈련해서 꼭 코트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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