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 AI 메가 트렌드’(최홍섭·원미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는 인공지능이 더 이상 화면 속 판단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 세계에서 ‘몸’을 지닌 채 행동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역행할 수 없는 기술 진보 앞에서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기술을 경계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일이다.
도서 ‘피지컬 AI 메가 트렌드’(위즈덤하우스)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입문자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안내서와 같다.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에서 활동해온 저자 최홍섭 마음AI 대표와 원미르 팀장은 “피지컬 AI의 진보는 얼마나 인간에게 유용하게 작동하는가로 평가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술의 성능보다, 인간의 삶 속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총 5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피지컬 AI의 개념과 구조를 입체적으로 살핀다.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AI 패러다임의 변화를 짚고, 농업·국방·건설·물류·재난 대응 등 산업 전반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한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제조 강국이자 핵심 인프라를 갖춘 한국이 차지할 위치와 가능성 또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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