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운동'에서 '식습관'으로 옮겨가면서,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이른바 '웰니스 식품'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바쁜 일상 탓에 채소 섭취가 부족한 직장인과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휴대형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는 가운데, 제약사들도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생활 밀착형 식품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동아제약은 과일과 채소 41종을 한 포에 담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 제품 '퓨레카(PUREKA)'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물에 타서 마시거나 씹어 먹는 방식으로, 식사 전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4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퓨레카는 일상적인 식습관 개선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최근 채소-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먹는 이른바 '거꾸로 식사법' 등 혈당 관리와 포만감 조절을 중시하는 식사 트렌드가 확산되는 점에 착안해 식사 전에 간편하게 채소 성분을 보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됐다.
제품명은 '순수함'을 뜻하는 퓨어(Pure)와 '발견'을 의미하는 유레카(Eureka)의 합성어다. 번거로운 세척이나 손질 없이 휴대와 섭취가 가능하도록 스틱형으로 만들었다.
라인업은 분말을 물에 섞어 마시는 '워터믹스'와 씹어 먹는 초소형 정제 타입 '크런치' 두 가지다. 워터믹스는 샤인머스캣, 레드자몽, 파인망고 등 과일 풍미를 더해 채소 특유의 맛을 줄였고, 크런치는 레몬라임 맛으로 구성됐다. 식이섬유와 유산균, 소화효소 등을 함께 배합해 한 포로 여러 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다만 이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약품이 아닌 일반 식품으로, 특정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식단 보완 차원에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식사와 생활 습관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퓨레카는 올리브영의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자사 온라인몰과 브랜드 스토어 등에서도 판매된다. 출시 초기에는 체험 목적의 소용량 제품 중심으로 소비자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챙겨 먹기 쉬운 제품'이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며 "제약사들이 기존 의약품 이미지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하는 사례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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