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적자 전환된 TV사업 살리기에 안간힘. 프리미엄 제품 주력. 원가 낮추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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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적자 전환된 TV사업 살리기에 안간힘. 프리미엄 제품 주력. 원가 낮추기 총력

M투데이 2026-02-04 14:55: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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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30형 마이크로 RGB TV
삼성전자 130형 마이크로 RGB TV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적자 전환된 TV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속에서 양사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 전략과 원가 절감 방안을 동시에 추진하며 경쟁력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의 VD(TV)·DA(생활가전)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약 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전 분기보다 적자 폭이 약 5,000억원 확대됐고, 연간 기준으로도 2,000억원대 적자를 냈다.

LG전자 역시 TV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가 4분기 2,615억원의 영업손실로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으며, 지난해 누적 적자 규모는 7,509억원에 이르렀다. 

LG전자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군 전반에서 가격경쟁 심화와 판가 하락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TV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악화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TV 제조원가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패널뿐 아니라 메모리, 부품·회로용 금속 등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4K TV에 사용되는 4GB DDR4 메모리 계약 가격은 1년 사이 약 4배 이상 올랐고, 올해 1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60% 더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과거 TV 부품 원가에서 차지하는 D램 비중은 2.5~3%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6~7%로 급증해 브랜드 수익성에 상당한 압박을 주고 있다”며 “TV 소매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가격 인상 전략은 쉽지 않다. 중국 정부는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TV·가전 구매 지원 보조금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만 해도 625억 위안(약 13조원) 규모를 할당하며 중국 TV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을 지원하고 있어, 프리미엄과 보급형을 막론하고 가격 인상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TV 업체들은 빠르게 성장하며 점유율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리서치기업 옴디아에 따르면, 2022년 판매량 기준 삼성전자와 TCL의 점유율 격차는 8.5%포인트였으나, 2024년 3분기에는 3.6%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카운터포인트 조사에서는 2025년 11월 TCL의 월간 TV 출하량 점유율이 16%로, 삼성전자(17%)를 턱끝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여전히 중국을 앞서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프리미엄 TV(2500달러 이상)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 53.1%, LG전자 26.1%로 전체 시장의 약 80%를 양사가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 초대형 QLED·OLED TV 시장의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며 “초대형 마이크로 RGB TV 등 신제품의 마케팅 효과를 활용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경쟁력 강화에 더해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략을 눈여겨보고 있다. 웹OS 기반 스마트 TV 생태계를 확장해 해외 제조사 대비 차별화된 광고·콘텐츠 수익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0여년간 웹OS 플랫폼이 탑재된 스마트 TV는 전 세계 약 180개 국가에서 2억 6,000만대가 보급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고가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강화는 물론, 원가 절감과 수익성 확보를 병행해 글로벌 TV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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