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숙정 전 의원이 4일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인천 검단구청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단 구민의 충실한 공복이 되기 위해 엄숙한 마음으로 검단구청장 선거에 나선다”고 말했다.
허 전 의원은 검단구의 미래 비전으로 ‘사람 중심 도시’와 ‘돌봄 특구’를 제시했다. 그는 “AI 혁명 시대에도 도시의 경쟁력과 핵심 가치는 사람”이라며 “보육·교육, 질병과 장애, 노화와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 전반을 책임지는 돌봄 환경이 갖춰진 도시가 검단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특히 돌봄을 개인이나 가정의 부담으로 남겨두지 않고, 지역사회와 기초지자체가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전 의원은 “경제특구나 산업특구는 있어도 돌봄 특구는 생소하지만, 다가올 미래사회에 가장 필요한 모델”이라며 “검단구가 먼저 돌봄 특구로서의 역량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단구의 현실적 문제로 긴 출퇴근 시간, 부족한 보육 인프라, 문화·체육·복지시설의 미비 등을 언급하며 “도시 개발의 속도에 맡겨진 불편함을 주민만 감내해온 구조를 바로잡는 책임의 정치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은 경제 지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디에 살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잠재 가능성을 넓히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전 의원은 또 “더 큰 목소리가 아니라 더 많은 목소리를 듣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구민의 삶을 꼼꼼히 살피고, 작더라도 일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전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최강욱 전 의원이 업무방해 혐의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해 의정 활동을 했다.
한편 인천 검단은 대규모 신도시·택지개발로 인구가 빠르게 늘었지만, 행정·생활 인프라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검단구청장은 분구 이후 초대 구청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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