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으나, 정작 본인은 부상으로 인해 가을야구도 경험하지 못하고 1년 넘게 날렸다. 최지광(삼성 라이온즈)이 건강한 몸으로 복귀에 나섰다.
삼성 라이온즈에 따르면 최지광은 지난 3일 팀의 1차 캠프지인 미국 괌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3번째 투구였고, 총 25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체크했다.
피칭 후 최지광은 "처음 불펜 피칭을 했을 때는 계속 평지에서 던지다가 마운드에서 던지려니 적응을 하기가 좀 어려웠는데, 이제는 마운드에 좀 적응이 된 것 같다"고 느낀 점을 밝혔다. 이어 "다음 턴에는 하프 피칭이 아닌 정식 피칭을 할 예정"이라며 "잘 준비해서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할 때부터는 제대로 된 공을 던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최지광은 삼성 투수진의 허리를 수년간 지켰던 선수였다. 부산고 시절 윤성빈(롯데 자이언츠)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뤘고,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에 삼성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지광을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지명했다.
2년의 조정기를 거친 최지광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했다. 그해 63경기에서 3승 8패 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10으로 필승조 역할을 수행했다. 이때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고, 2021년에는 7구원승과 14홀드로 팀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 도움을 줬다.
2021년 12월 상무 야구단 입대 후 2023년 6월 삼성에 복귀한 최지광은 이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6월 1군 콜업 후 35경기에서 36⅓이닝을 던지며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으로 '믿을맨'으로 활약했다. 특히 순위 경쟁이 한창이던 8월에만 5개의 홀드와 1.20의 평균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가을야구를 코앞에 둔 그해 9월 14일 최지광은 SSG전에서 투구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손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삼성은 정규리그 2위,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지만 최지광은 가을야구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지광의 수술 소식이 알려진 후 "내 팔꿈치를 주고 싶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후 긴 재활이 이어졌고, 1년이 지난 후 작년 10월 울산-KBO Fall League에서 최지광의 실전 투구를 다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비록 재활조지만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최지광은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까 밸런스 부분, 특히 하체 밸런스를 확실히 더 보완해서 마운드에서 좋은 공 던질 수 있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개인 성적보다는 안 다치고 팀에 폐를 끼치지 않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무조건 가을 야구에 가서 한 번이라도 더 등판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최지광은 프로 9년 동안 포스트시즌 등판 경험이 단 1경기에 불과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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