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캐나다 앨버타주(州) 에드먼턴시(市)에서 운행되는 모든 경전철(LRT) 노선에 철도차량을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시정부와 3천200억원 규모의 고상형 경전철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소형 궤도차량을 의미하는 경전철은 주로 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며 트램(노면전차)도 경전철 범주에 해당한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경전철은 기존 노후 차량의 대체 물량인만큼 현지 이용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증대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선이 이뤄졌으며 32편성(편성당 3량)으로 최고운영속도는 시속 80㎞다.
시 중심부를 남북으로 관통해 주변부를 이어주는 캐피탈(Capital)과 메트로(Metro) 노선에 투입될 이 차량은 기존 노후화 차량을 대체해 출퇴근 직장인에게 주로 교통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하 40도의 극저온과 강설 등 현지 혹한기를 견딜 수 있는 맞춤 설계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차량 경량화 설계가 들어가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차량 전면부는 전방 충돌 경보 시스템이 탑재돼 탑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선명한 색상 대비와 조명을 적용해 기존 차량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설계에 반영됐고 내부는 직관적인 승객안내표시기와 휠체어 픽토그램 배치로 교통 약자의 접근성을 살폈다.
이번 수주로 에드먼턴시에 있는 모든 경전철 노선에 차량을 공급하게 됐다.
현대로템이 2021년 수주한 에드먼턴 트램은 이번 경전철이 다니는 고상형 노선이 아닌 밸리(Valley) 서부 노선에 투입돼 시내와 주변 서부 지역을 오가는 승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으로 이미 지난해 8월 편성부터 순차적으로 현지에 인도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 김포 경전철과 인천 2호선, 우이신설 경전철 등 여러 경전철 사업 수행 실적과 현지 시행청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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