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뇌진탕 부상에서 돌아와 영국 무대 데뷔전을 노렸던 전진우가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전진우는 4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레멀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의 2025-2026시즌 챔피언십(2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동행해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전진우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옥스포드로 이적했다. 20일 옥스포드는 전진우 영입을 표했다.
1999년생인 전진우는 2025시즌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해 K리그1 36경기에서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조기 우승과 통산 10회 우승을 견인했고, 코리아컵까지 들어 올리며 '더블' 달성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5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으며, 4월과 5월에는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6월 A매치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해 이라크전 어시스트, 쿠웨이트전 자책골 유도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에드 월드론 옥스퍼드 구단 축구 운영 책임자는 "이번 영입은 구단에 매우 중요한 계약이며,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오랜 기간 전진우를 관찰했으며 이번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노력해 온 스카우트 팀의 노고가 컸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맷 블룸필드 옥스퍼드 감독은 "전진우가 구단에 합류해 정말 기쁘다. 공격진에서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으며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면서 "전진우의 스피드와 직선적인 플레이, 정신력은 단번에 눈에 띄었다.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우리 팀에 새로운 것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와 함께 훈련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진우는 26일 한국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유럽 진출, 그리고 잉글랜드 진출을 이루게 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쁘고 행복하다"며 "하지만 막상 이곳에 오니 꿈을 이뤘다기보다는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오기까지 도와주신 전북 현대 구단 관계자분들과 에이전트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홈팬들 앞에 첫선을 보인 전진우는 다음 경기인 레스터 시티전을 위해 훈련을 진행하면서 출전 가능성을 보였다.
블룸필드 감독도 레스터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전진우에 대해 "전진우가 지금 함께하고 있다. 그는 며칠간 훈련했지만 우리는 그가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레스터전에 벤치에 이름을 올렸던 전진우는 경기에 교체되지 못하며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어진 버밍엄 시티전에 출전을 전망했는데, 블룸필드는 전진우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0-2으로 패한 뒤, 블룸필드는 "안타깝게도 훈련 도중 머리에 충격을 받아 약한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라면서 "그래도 셰필드전에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히도 명단에 들어간 전진우는 데뷔전을 기대했지만, 이번에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한편 옥스포드는 이날 경기 1-3 완패로 순위 상승에 실패하며 23위(승점 27)에 머물렀다. 구단 행정 및 임금 체불 문제로 승점 삭감 징계를 당한 최하위 셰필드 웬즈데이(승점 -7)를 제외하면 사실상 최하위다.
강등 위기에 몰린 옥스포드는 오는 8일 오전 12시 1분 양민혁의 소속팀 코번트리 시티 원정길에 오른다.
사진=옥스포츠 SNS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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