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칠성’ 통했다… 롯데칠성, 매출 44%가 해외서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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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칠성’ 통했다… 롯데칠성, 매출 44%가 해외서 터져

이데일리 2026-02-04 14:01: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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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4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며 기초 체력을 입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9711억원, 영업이익 167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 합리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4분기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92억원 대비 136.5% 급증했다.

글로벌 사업은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전사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은 43.9%까지 확대됐으며 전년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필리핀 법인은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1%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음료 부문은 에너지음료(5.5%)와 2% 부족할 때 등 제로 칼로리 제품 중심의 니어워터(14.8%)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보였다. 주류 부문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내수 시장이 위축됐으나 RTD 카테고리가 20.1% 성장하며 새로운 기회 영역으로 부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 목표를 4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보틀링 사업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물류 효율화 작업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강릉 RDC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대전 CDC 가동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물류 체계를 완성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여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며, 보틀러(Bottler)사업 지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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