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전시로 정보 전달…청약 시뮬레이션·전문가 상담도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미리내집,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등 서울시 주택정책을 쉽게 풀어주고 주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소통 공간이 생긴다.
서울시는 오는 5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세종대로119)에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은 접근성 좋은 시청 인근 도심에 전시 형식으로 주택정책을 집약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상시 청취하는 양방향 소통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전시 공간은 미리내집,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모아타운 순으로 구성된다.
서울시 캐릭터인 '해치와 친구들'을 따라가며 주거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보고 대화하듯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미리내집 코너에서는 가상현실(VR) 모델하우스 체험부터 청약 시뮬레이션, 전문가 상담까지 가능하다.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모아타운 코너에는 시민들이 정책 결과를 직접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사례 모형이 있다. 전문가 상담을 받고 제도 개선 건의도 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5시 30분 입장 마감)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주택정책소통관에서 매입임대주택 사업설명회, 모아타운 정비사업 관계자 간담회 등도 열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개관에 앞서 이날 열린 '서울주택정책소통관 집들이 및 시민 소통의 날' 행사에 참석해 신속통합기획 참여단, 신혼부부 등 120명과 주택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발표만 반복하는 정책이 아닌 실제로 얼마나, 빨리 공급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소통관을 통해 전달해 주시는 의견을 밑거름 삼아 서울시가 대한민국 주거 정책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미리내집은 신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최장 20년까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이다. 지난 2024년 첫 공급계획 발표 이후 현재까지 2천274호를 공급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주민·전문가·서울시가 '원팀'이 돼 복잡한 절차를 단축하고 사업지별 맞춤형 기획으로 정비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공공정비 지원계획을 말한다.
2021년 최초 도입한 이래 154곳의 기획 밑그림을 완료해 약 25만8천호의 주택공급 계획을 수립했다. 98곳은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돼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개별 필지를 모아 공동 개발하는 사업을, 모아타운은 모아주택을 블록 단위로 모아 아파트 단지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지역을 말한다. 모아타운은 24개 자치구, 122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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