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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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 활짝

경기일보 2026-02-04 13:5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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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출범 서포터즈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제공
구청출범 서포터즈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4개 구청 체제를 공식 출범하고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를 열었다. 시는 구청 출범과 함께 ‘특별한 도시 더 화성답게’를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시민의 일상과 더 가까운 행정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만세구는 ‘산업과 자연, 문화 융복합도시’로 꾸미고 효행구는 ‘교육중심 자연 친화도시’, 병점구는 ‘역사 및 첨단기술 공존 도시’, 동탄구는 ‘미래산업 경제도시’ 등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4개 구청 개청…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 개막

 

만세구청 개청식. 화성특례시 제공
만세구청 개청식. 화성특례시 제공

 

시는 2일 만세구청 개청을 시작으로 6일까지 병점구청과 동탄구청, 효행구청 순차적으로 개청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시는 이번 4개 구청 출범을 통해 시청에 집중됐던 생활민원과 현장업무를 구청 단위에서 처리토록 했으며 구청별 조직을 구성하고 관할권역을 나눠 민원, 세무, 환경, 도로, 인허가 등 생활밀착 업무를 권역 안에서 처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만세구청은 12과 체제로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만세구는 우정·향남·남양읍, 마도·송산·서신·팔탄·장안·양감면, 새솔동(3읍6면1동) 등을 관할한다. 또 관할구역이 넓은 점을 고려해 남양읍에 세무2과, 허가민원2과, 현장민원실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도농복합지역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민원·지적, 세무, 복지 업무를 비롯해 산업·위생, 환경, 도로·교통, 개발행위·건축 인허가 등 개발 행위와 관련된 부서가 특화돼 있다.

 

효행구청 전경. 화성특례시 제공
효행구청 전경. 화성특례시 제공

 

효행구청은 봉담읍·매송면·비봉면·정남면·기배동(1읍·3면·1동)을 관할한다. 청사는 봉담읍 최루백로 165에, 조직은 8과 체제로 자치행정, 안전건설, 민원토지, 세무, 돌봄복지, 도시건축, 경제환경, 도시환경 부서로 구성됐다.

 

병점구청은 병점3로 23 일원 기존 동부출장소 청사를 사용하며 진안동·병점1동·병점2동·반월동·화산동(5동)을 담당한다. 조직은 7개 과로 자치행정, 안전건설, 민원토지, 세무, 돌봄복지, 도시건축, 경제환경 관련 부서가 들어섰다.

 

동탄구청은 동탄1동부터 동탄9동까지 관할하며 청사는 동탄역로 122, 기존 동탄출장소 청사를 활용한다. 조직은 자치행정, 안전건설, 민원여권, 세무, 돌봄복지, 가정보육, 경제교통, 도시건축, 도시환경 등 9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시는 환경·야생동물·소음, 도로·주차장·불법주차·적치물, 광고물·가로수·풀베기, 개발행위·산지전용·농지전용허가와 건축허가·위반건축물 관리를 구청 처리 업무로 위임했다.

 

시는 생활밀착 현장업무도 구청으로 이관했다.

 

그늘막·냉풍기 관리, 도로 제설, 급경사지·저류지 관리, 파손 도로·교량·지하차도 민원 처리, 불법 도로 점유 단속, 지방하천·소하천 관리, 국공유지 사용 허가 및 불법 점유 단속 등의 업무도 구청 소관이다. 인허가·건축·녹지 분야 민원도 구청 중심으로 처리되며 토지이동 신청·지적 재조사·조상 땅 찾기·부동산 거래 신고, 공동주택 관리·임대사업자 등록과 함께 6층 이하 또는 2천㎡ 미만 건축허가, 가설건축물 신고, 건축물 관리 점검도 구청에서 담당한다.

 

■ 구청 출범 사전 행정 기반 정비로 행정 공백 최소화

 

병점구청 전경. 화성특례시 제공
병점구청 전경. 화성특례시 제공

 

시는 4개 구청 체제 전환에 맞춰 행정 기반 정비를 병행했다.

 

이미 ‘화성시 읍·면·동·리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등 관할구역 조례안 개정 심의·의결을 완료한 뒤 구 신설 반영 법정동 코드 반영도 마쳤다. 또 전산·민원 인프라도 구청 체제에 맞춰 정비됐으며 주민등록 통합행정시스템은 구 설치 반영을 위해 행정코드를 부여하고 모의 테스트를 거쳐 구청 출범과 함께 운영된다.

 

가족관계등록 업무도 구청 체제에 맞춰 조정했다. 시는 4개 구 가족관계등록관서 신규 적용을 추진, 완료한 상태다.

 

이를 위한 민원발급기도 구입·재배치됐으며 민원발급 인증기 공인 교체, 통합민원발급기·수동인증기 164대를 대상으로 배치·교체 등 조치도 마무리됐다.

 

시는 구청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화성시 버스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통한 노선 전반을 재정립하고 올 하반기부터 단계별 노선 개편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구청 접근성 개선을 위해 우선 만세구에 2개 노선을 신설, 6대를 증차하며 효행구에도 2개 노선을 신설(20대)한다. 아울러 구청사 주변 도로안내표지판 202곳을 대상으로 문안 수정·보조표지 설치 등 안내체계 정비사업도 진행했다.

 

■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접목… 4개 구청 특성화

 

만세구 출범 홍보 현수막. 화성특례시 제공
만세구 출범 홍보 현수막. 화성특례시 제공

 

구별 특색정책 설계를 위한 시민 참여 확산에도 나선다.

 

시는 만세구 77명, 효행구 74명, 병점구 61명, 동탄구 88명 등 300여명에 달하는 구청 출범 서포터즈단을 발족했다. 이들은 6월까지 활동하며 향후 도시환경, 교통, 복지 등 주제별 실행과제를 제안하고 구청 출범 후 민원접근성, 행정서비스, 생활편의 분야 현장 모니터링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향후 4개 구 권역별 여건을 반영한 ‘발전 비전’과 중점 과제를 제시, 세부 사업을 수립한다.

 

만세구는 산단 배후 주거단지와 기반시설 확충으로 비도시지역 균형발전 기반을 구축해 제약·바이오, 첨단, 자동차 등 신성장산업 육성과 연계 클러스터 구축, 해양·생태·문화관광 산업 강화를 통한 사계절 관광 거점 조성을 운영 방침으로 삼았다.

 

동탄구청 전경. 화성특례시 제공
동탄구청 전경. 화성특례시 제공

 

이어 효행구는 신·구도심 중간권역이라는 입지를 바탕으로 인접 생활권 연계형 상생체계를 구축하며 병점구는 광역교통여건 변화에 대비해 광역환승거점 조성 등 지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병점구의 경우 신규 산업 발굴·일자리 창출, 원도심 정비사업 추진, 역사·문화·관광자원 활용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동탄구는 경제·업무·산업·문화 등 도심 기능 수행을 위한 중심 기능을 강화한다. 4차 산업 중심 신산업 생태계 구축, 토지의 효율적·합리적 이용, 연속된 거점형 녹지공간 조성으로 친환경 생태도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터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화성특례시 제공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화성특례시 제공


Q. 4개 구청 시대가 시작됐다.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화성시의 성장을 믿고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4개 구청 출범은 시민과 행정의 거리를 줄이기 위한 구조 개편이다. 이제 행정은 시민이 있는 곳으로 가고 30분 생활권 안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더 가까이에서 제공하겠다.

 

Q. 4개 일반구 출범의 의미는.

A. 단순한 권한 분산이 아니라 ‘책임의 현장화’에 의미가 있다. 생활권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현장에서 듣고, 현장에서 판단하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다. 행정이 시민을 기다리게 하는 구조에서 시민 곁으로 먼저 다가가는 구조로 탈바꿈할 것이다.

 

Q. 구청 출범으로 시민이 가장 먼저 체감할 변화는.

A. 세무, 복지, 산업, 환경, 위생, 교통 등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30분 생활권 안에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또 구청에 실무 부서를 전진 배치해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고 특히 어린이집 지원, 수급자 결정 등 생활과 직결된 업무가 더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조치했다.

 

Q. 4개 구청별 비전은.

A. 만세구는 서부권 10개 읍·면·동을 관할하며 역사적 자부심과 성장 잠재력이 결집된 권역이다. 효행구는 봉담을 중심으로 교육 자원이 풍부한 ‘사람 중심 교육권역’으로 만들 것이며 병점구는 교통망과 역사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광역교통 거점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 동탄구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 경제권역으로 성장시키고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와 문화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겠다.

 

Q. 올해 가장 집중할 우선 과제는.

A. 최우선 과제는 행정 체계의 조기 안정화와 시민 신뢰 확보다. 출범 이후에는 개청 상황반을 상시 가동해 민원 접수부터 처리, 회신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겠다. 시민 사이에 ‘구청이 생기니 편해졌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운영을 점검하겠다. 나아가 출범 과정과 운영 성과를 정리한 백서 제작도 추진해 행정 전환 경험을 체계적으로 기록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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