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 5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5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2월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다세대 빌라를 인수한 뒤 3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4억9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차인들은 계약이 만료됐는데도 A씨가 전세보증금 지급을 미루자 지난해 8월 그를 고소했다.
경찰은 수십억원의 빚이 있는 A씨가 타인의 명의를 빌려 일명 '무자본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매입하는 방식)로 이 빌라를 사들인 점 등을 고려해 범행의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그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명의 대여자인 B씨를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등 주거 취약계층이었다"며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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