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통증 감소 및 기능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비급여 항목들이 의과 분야 전체 진료비의 21.9%를 차지하며 2,419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과잉진료 우려와 함께 정부의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근골격계 비급여 2,400억 원 돌파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월 29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비급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근골격계통의 통증 감소 및 기능 회복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주요 항목의 진료비가 의과 분야 전체의 약 21.9%인 2,419억 원을 차지했다.
해당 항목은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증식치료(사지관절부위·척추부위), 신장분사치료 등 5개 항목이다. 이는 의과 분야 전체 진료비 1조 1,045억 원의 5분의 1을 넘는 규모다.
◆도수치료, 압도적 1위
세부적으로 도수치료가 1,213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의과 분야 전체의 11.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단일 항목으로는 압도적인 1위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병원급에서 527억 원, 의원급에서 685억 원의 도수치료 진료비가 발생했다.
의원급에서 더 많은 진료비가 발생한 것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 병원급보다 훨씬 많고, 접근성이 높아 이용 빈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체외충격파치료는 753억 원(6.8%)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증식치료는 사지관절부위 206억 원, 척추부위 116억 원 등 총 322억 원, 신장분사치료는 1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의원급에서 더 활발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상위 항목을 보면 근골격계 비급여의 비중이 더욱 뚜렷하다.
의원급 전체 1조 4,155억 원 중 도수치료(685억 원)가 4.8%로 5위, 체외충격파치료(599억 원)가 4.2%로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형외과 진료과목에서 2,984억 원(14.2%)의 비급여 진료비가 발생해 전체 진료과목 중 2위를 기록했으며, 신경외과도 1,170억 원(5.6%)으로 6위에 올랐다.
◆과잉진료 우려 지속
이들 근골격계 비급여 항목들은 그동안 과잉진료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의료적 필요성을 넘어 과도하게 시술되거나, 의료기관 간 가격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실제로 도수치료의 경우 의료기관별로 1회당 가격이 수만 원에서 십수만 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확한 적응증이나 시술 기준이 부족해 남용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치료재료·의약품 현황
비급여 항목 중 치료재료는 총 1,219억 원 규모로, 조절성 인공수정체(288억 원), 연조직 재건용(265억 원), 척추경막외 유착방지제(256억 원) 순으로 많았다.
의약품은 751억 원 규모이다.
기타 종양치료제 싸이모신알파1이 272억 원(36.2%)으로 가장 많았고, 신규 추가된 효소제제 히알루로니다제가 234억 원(31.2%)으로 2위를 차지했다.
복지부는 이들 항목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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