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하메스 영입을 위한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협상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고 세부 사항만 조율하면 계약은 마무리된다. 하메스는 이 이적에 적극적이다”라고 전했다.
콜롬비아 국적 하메스는 FC포르투, AS모나코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미드필더다. 정확한 킥과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 그리고 잘생긴 외모까지 더해져 단숨에 레알의 스타로 떠올랐다. 2014-15시즌 모든 대회 17골 18도움을 기록하면서 레알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는데 거기까지였다. 하메스는 이후로 레알 주전에서 밀려나며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았고 2017-18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뮌헨에서도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준주전급으로 뛰면서 2시즌 동안 67경기 15골 2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하메스는 임대 기간이 끝나 레알로 다시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하메스는 2019-20시즌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레알과의 인연을 마무리했다.
이후로 하메스는 에버턴, 올림피아코스, 알 라얀, 상파울루를 거쳤고 멕시코 1부 레온을 마지막으로 현재는 소속팀이 없다. 레온과의 계약은 올해 초 종료되었다.
비록 유럽과의 거리는 멀어졌지만 여전히 미국이나 멕시코 등에서는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하메스는 많은 빅클럽에서 뛰면서 경험을 쌓았고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A매치 122경기를 뛰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선수다. 미네소타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분명하다.
하메스가 MLS로 향할 경우 또 다른 스타 선수의 이적이기도 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데이비드 베컴으로 시작된 유럽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MLS의 인연은 현재 리오넬 메시, 토마스 뮐러, 손흥민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하메스까지 추가될 수 있다.
한편 하메스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인상이 그리 좋지 못하다. 2017년 한국과 콜롬비아의 친선경기가 열렸을 때 하메스는 후반전 파울을 당해 그라운드에 앉아있는 김진수의 옷을 잡아 당기며 강제로 일으켜 세우려 했다. 김진수가 이를 뿌리치고 기성용이 다가와 밀쳤는데 얼굴을 감싸 쥐며 할리우드 액션을 보였다. 여기에 하메스의 동료 에드윈 코르도나의 인종차별까지 더해지면서 전 국민의 인식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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