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종학 태성 대표,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정준식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부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태성
[프라임경제] 복합동박 장비 및 배터리 소재 공정 기술 기업 태성(323280)은 국내 대표 비철금속·소재 기업 고려아연과 배터리 소재 및 셀 기술 기업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와 함께 소형 모빌리티용 배터리 복합동박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드론, 로봇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소형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복합동박의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가능성 검증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소재 개발부터 공정 기술, 적용 검증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중장기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소형 모빌리티 시장은 경량화·고에너지밀도·안정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특성상 배터리 구조와 소재 기술 경쟁력이 제품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복합동박은 기존 동박 대비 경량화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하면서도, 구조적 안정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차세대 소형 배터리 적용에 적합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성능 고도화와 비용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복합동박은 성능·안전성·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대안 소재로 평가된다.
태성은 복합동박 도금 장비 및 공정 설계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한 기업으로, 소재 특성에 맞춘 공정 조건 제어와 수율 안정화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태성은 장비 공급을 넘어 복합동박 제조 공정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상용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및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 핵심광물과 배터리 소재 등 신성장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는 배터리 소재 및 셀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적용 영역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태성은 대기업 및 전문 소재 기업과의 공동개발 구조에 참여함으로써,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에 직접 연결되는 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사의 복합동박 공정 및 장비 기술력이 외부로부터 검증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공동 연구를 넘어 복합동박 소재 기술 확보를 시작으로 대기업 공급망 연계와 중장기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중견기업인 태성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대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성장 경로를 보다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종학 태성 대표는 "이번 MOU는 당사가 보유한 복합동박 공정 장비 및 제조 기술을 차세대 배터리 소재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난해에는 전방 산업 전반의 투자 둔화와 함께 글래스기판·복합동박 등 신규 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적 선택을 하면서 매출 측면에서는 다소 숨 고르기 국면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수주 흐름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신규 기술 기반 사업들도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올해는 적극적인 신기술 시장 진입을 통해 성장 궤도로 재진입하고, 제2의 창업 원년이라는 각오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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