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과 영업 평가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2026년 제1회 Hana One-IB 마켓 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1월 출범한 '생산적금융협의회'의 후속 조치로, 에너지·방산·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지원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담 조직 신설하고 심사 체계 고도화
하나금융은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에 각각 '생산적금융지원팀'을 신설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기업여신심사부 내에 '첨단전략산업 신규 심사팀'을 별도로 만들어 전문적인 대출 심사 기반을 갖췄다.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보상 체계도 손질했다. 하나은행은 영업점 성과 평가 지표 내에 생산적 금융 '가점' 항목을 신설하고, 핵심 첨단산업 업종에 대한 대출 신규 공급 시 실적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본부와 영업 현장이 하나가 되어 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2030년까지 총 84조원 규모 자금 공급
자금 지원을 위한 특화 상품 라인업도 강화한다. 하나금융은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전용 특판 상품을 통해 지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룹은 올해 17조80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하나금융연구소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가 AI(인공지능) 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대응, 방위산업의 MRO(유지·보수·정비) 확장성, 반도체 업황 전망 등에 대해 발표하며 임직원들과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이 기업 성장을 제대로 돕기 위해서는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라며 "내부 역량을 강화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생산적 금융 지원을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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