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단체장 평가 하위 20% 통보 없었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4일 "당(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이 언제쯤 되느냐에 따라서 출마선언 시기가 고려될 것"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지방선거 출마 선언이나 후보 등록 등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예비후보나 후보 등록은 도지사 직무 정지가 되는 부분이 있어서, 잘 고려해서 판단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지난 3년 7개월에 대한 도민 평가"라며 "후보 등록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뚜렷이 앞서지 못한 데 대해서는 "제 기대만큼 나오지는 않았다. 그만큼 민선 8기 도정 운영 성과가 충분하게 공유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여론조사에 비해 개선되는 흐름은 확인했다며 "여론조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심이다. 민심이 반응할 수 있도록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현역 광역단체장 평가와 관련해서는 "1월 말까지 하위 20% 당사자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게는 통보가 없었다"고 했다. 하위 20%에 포함되면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각각 20% 감점이 적용돼 재선 도전이 어려워진다.
오 지사는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최한 정책 오디션에서 제주 응급의료체계 혁신 정책이 최우수상 정책으로 선정돼 당 대표 1급 포상을 받은 점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좋은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사 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당내 경쟁자들을 향해서는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걷고 민주당과 제주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했던 관계가 훼손되지는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선거 과정 자체가 도민 삶의 질을 어떻게 더 윤택하게 할 것인지 경쟁적으로 의견이 제시되고 토론이 진행되며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책적 경쟁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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