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관성과 관료주의, 상명하복의 행정 속에 교육은 실적과 관리의 대상이 되고 학교는 숨 쉴 공간을 잃어갔다"며 "숨 쉬지 못하는 학교에서는 교육이 작동할 수 없는 만큼 '숨 쉬는 학교'를 기본교육 체계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를 위해 불평등이 재생산되지 않는 같이 배울 권리를 보장하고 교사의 가르칠 권리를 되찾아드리며 학생과 교사 모두가 시민 될 권리를 교육의 중심에 두고 교육 가족이 교육의 방향을 함께 결정할 권리, 학생의 꿈 꿀 권리를 보장해 세계 으뜸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의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현재 경기교육청이 AI를 주로 학습 보조 도구로 다뤄왔다면 제가 말하는 숨 쉬는 교육은 AI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키를 시민에게 쥐여주는 것"이라며 "AI라는 기술의 주인으로서 인간의 존엄성과 민주적 가치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장관은 제19, 20대 국회의원을 거쳐 2018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역대 최장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골목골목 선대위 경기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유 전 장관의 출마 선언은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네 번째다.
zorb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