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뮤지컬 '서편제'의 2인 1역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서편제'의 제작사 페이지원은 송화 역에 초연부터 함께한 이자람, 차지연과 이봄소리, 스테이씨 시은과 소리꾼 정은혜가 새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은과 정은혜는 각각 젊은 송화와 노년송화로 캐스팅돼 페어(2인 1역)로 무대에 오른다는 이례적인 발표가 있기도 했다.
지난 2010년부터 공연된 '서편제'에서는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일각에서는 아이돌 캐스팅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캐스팅 발표 이후 시은은 팬 소통플랫폼에서 "시은이 너무 어려서 노년 송화는 못해서 아쉽다"는 메시지에 "내 얼굴로 70대 역을 소화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괴리감이 있을 수 있다보니. 내가 최연소 송화라고 한다. 아무래도 여러모로 부담이 되기는 한다"고 전했다.
시은은 그룹 스테이씨 멤버이자 가수 박남정의 딸이다.
시은의 발언에 갑론을박이 더욱 강해졌다. 특히 '얼굴 때문에'라는 단어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서편제'는 송화의 외형이 중요하다기보다는 그의 소리, 인생을 다루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또한 초연 당시 차지연 역시 20대였으나 송화 역을 소화했다는 점도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제작사의 선택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이어졌다. "새로운 배역을 신설해 가며 합류하는 것이 특혜가 아니고서야 뭔가", "분명히 둘 다 소화할 수 있었던 배우가 있었을 것", "배역을 분리했다면 노년 송화가 어린 송화보다 앞서야 한다", "작품의 의미를 모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이 계속됐다.
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창극 '서편제'에서는 어린, 중년, 노년 송화가 나뉘었다. 새로운 시도로 보면 되지 않나", "앞서 합류했던 배우들도 햇수가 거듭할수록 더 나은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판소리는 어려운 분야다. 어설프게 하느니 나은 선택일 수도"라는 긍정적 의견이 더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편제' 제작사 페이지원 측은 "배우들이 도전을 원하지만 쉽게 선택하지 못해 캐스팅 지형을 확장하기로 했다"며 '젊은 송화(20대의 송화)'와 '노년 송화(후반의 송화)'를 한 무대에 세우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단순한 캐스팅 추가가 아니라, 송화의 후반 생애가 지닌 깊이와 피날레의 정서를 더욱 또렷하게 전달하려는 제작적 선택"이라며 "송화라는 인물이 지나온 시간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내어 '예술가로의 승화'라는 '서편제'의 핵심 메시지를 보다 직접적으로 환기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뮤지컬 '서편제'는 이청준의 단편소설 '서편제'를 원작으로, 한 소리꾼 가족의 유랑과 선택을 따라가며 '소리'가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견디게 하고, 끝내 예술로 승화시키는지를 그려온 작품. 지난 2010년 초연돼 꾸준히 관객을 만나 지난 2022년 마지막 공연을 올렸지만, 원작 재계약을 통해 4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서편제' 2026 시즌은 오는 4월 30일부터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페이지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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