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최우식이 영화 '넘버원' 이후 더욱 깊어진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최우식을 만났다. '넘버원'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다.
극 중 최우식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하민' 역할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인물의 현실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날 최우식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눈시울이 붉어졌다. 저희 엄마 사진이 진짜 올라와 있어서 기분이 묘하더라"라며 "인생을 살면서 엄마와 함께 스크린에 걸리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아서 좋았다.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우식은 "실제로 고민을 달고 살았다. 부모님이 제 또래보다 항상 나이가 많았다. 늘 형이랑 '30살~40살이 되면 부모님이 70~80살이 되겠지' 라고 말했다. 그때 생각한 부모님 나이는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 였다"라며 "저도 '하민' 처럼 일에 치이며 살다 보니 그 질문을 잊고 살았더라. 새삼 부모님과 함께할 계절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소통을 많이 해야 겠다고 다짐했고, 사진 말고 동영상을 남겨둬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넘버원'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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