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보험사 리포트] ⑫ iM라이프, 수익 창출 문제 급부상…변액보험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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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보험사 리포트] ⑫ iM라이프, 수익 창출 문제 급부상…변액보험 주력

한스경제 2026-02-04 09:3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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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iM금융센터 서울지점 건물 외관. 사진/이지영 기자
서울 종로구 iM금융센터 서울지점 건물 외관. 사진/이지영 기자

보험업계는 지난해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에 따른 예실차 확대와 자동차보험의 적자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더욱이 올해는 손해율 가정 변경에 따른 순이익 감소 가능성과 자동차보험 적자 폭 확대로 경영 환경이 한층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젠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이 보험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에 <한스경제> 는 주요 보험사들의 올해 사업 전략과 대응 방향을 진단하고, 불확실한 업황 속에서 각사가 선택한 생존 전략을 집중 점검해보았다. <편집자 주>


| 한스경제=이지영 기자 | 아이엠라이프생명보험(iM라이프)이 지난 2024년 DGB생명에서 사명을 바꾸고 '변액연금보험 명가'를 표명한지 약 1년 8개월이 지났다. iM라이프는 리브랜딩 후 수익성 악화와 회계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수익 창출이란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iM라이프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변액보험 중심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변액보험 자산을 2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적 목표 아래 가시적인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

iM라이프는 지난해 운용자산 확대와 변액보험 판매 증가에 따른 특별계정 자산 증가가 자산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며, 3분기 말 자산 규모가 6조9610억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6조4286억원)에 비해 5324억원이 늘었다.

하지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회계·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 보험손익 감소와 투자손익 적자 전환이 겹치며 전반적인 수익성은 악화됐다.

iM라이프,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 전년比 실적 비교 . 그래프=이지영 기자
iM라이프,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 전년比 실적 비교 . 그래프=이지영 기자

iM라이프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2억원으로 2024년 동기(444억원) 대비 56.7%가 줄었다. 같은기간 누적 영업이익 역시 255억원으로 2024년 동기(676억원)와 비교해 62.2%가 줄었다.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투자손익은 -96억원으로 2024년 동기(193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기간 보험손익은 351억원으로 2024년 동기(483억원) 대비 132억원 급감했다.

같은기간 iM라이프의 수익성 지표는 일제히 둔화 흐름이다. iM라이프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3.56%로 2024년 동기(7.57%) 대비 4.01%포인트(p)가 하락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26%로 집계돼 2024년 동기(3.67%) 대비 0.41%p가 떨어졌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38%로 2024년 동기(0.95%) 대비 0.57%p가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10.16%로 2024년 동기(13.88%) 대비 3.73%p가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자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는 경과조치 후 기준 203.20%로 집계돼 2024년 동기(178.01%)와 비교해 25.19%p 상승했다. 이는 규제 기준인 130%을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같은기간 경과 조치 전 기준 킥스는 101.81%로 2024년 동기(131.02%) 대비 29.21%p 하락했다.

경과조치 적용 후 총자본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인 130%를 웃돌면서,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나 지급불능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iM라이프의 지난해 3분기 기준, 기본자본킥스비율은 -5.2 %로 집계됐다. 이는 2027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인 최소 기준인 50%와 비교하면, 55.2%p나 부족한 셈이다.

이는  iM라이프의  연금·저축성 보험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로 인해 만기가 긴 상품이 많고, 금리 하락 시 보험부채가 증가하는 구조적 한계가 기본자본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외 금리 상승과 후순위채 발행이 자본 구조에 영향을 미치며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와 계리적 가정 변경 등 회계·계리적 요인이 동시에 반영된 셈이다.

iM라이프의 지난해 3분기 말 총 자본은 2222억원으로 보험부채 할인율 변경이 반영되며 보험부채 관련 기타포괄손익이 줄며 2024년 동기(3365억원) 대비 1143억원 감소했다. 같은기간 부채는 6조7388억원으로, 2024년 동기(6조921억원)보다 6467억원이 늘었다. 변액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특별계정 부채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연금명가' 비전 아래 수익성 회복 시험대…변액보험 공략 가속

업계에서는 iM라이프의 ‘연금 명가’ 중장기 전략 성패를 가를 관건으로 수익성 회복 여부를 꼽고 있다. 2023년 신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금리 변동에 따른 보험부채 평가손실로 자본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리 민감도가 높은 확정형 상품의 요구자본 부담이 기본자본비율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iM라이프가 변액보험에 주력하는 이유는 비과세와 고수익 추구가 가능해 소비자에게는 대체 투자 수단이 되고, 보험사에게는 장기 자금 운용을 통한 수익성 회복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iM라이프는 지난해 6월, 카카오톡 채널 기반의 ‘iM PRO 연금센터’를 개소해 연금 설계·예상 연금액 산출·상품 문의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같은달에는 ▲iM스타트PRO변액연금보험 ▲iM마스터PRO변액연금보험 ▲iM트래블PRO변액연금보험 ▲iM세이프PRO연금보험 등, 총 4종 고객 연령대별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연금보험 4종을 출시했다. 

또한 iM라이프는 지난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한 변액연금보험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S’를 출시하며 연금보험 라인업을 확충했다. 최근에는 24시간 연금상품 설계를 지원하는 ‘퀵설계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가 주력 상품인 ‘iM 스마트PRO변액연금보험’ 라인업 확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M라이프는 리브랜딩 이후 변액보험과 연금 중심의 상품 경쟁력, 디지털 인프라 측면에서 분명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적 투자가 안정적인 보험손익 구조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될 수 있을지가 중장기 성과를 가를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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