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투기, 무슨 수 써서라도 잡는다"... 다주택자에 '마지막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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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투기, 무슨 수 써서라도 잡는다"... 다주택자에 '마지막 경고'

뉴스로드 2026-02-04 08:5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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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고강도 발언을 쏟아내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예정대로 오는 5월 9일 종료됨을 재확인하며, 시장의 '버티기' 심리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부동산 투자·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세입자가 있는 다주택자의 경우 실거주 의무 등으로 인해 기한 내 처분이 어렵다는 한 언론사 사설을 공유하며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이미 4년 전부터 매년 종료가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하지 않은 다주택자의 책임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원칙 고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양도세 중과 추가 유예는 없다고 못 박은 바 있다. 이후 3일과 4일, 연이틀 SNS를 통해 다주택자들을 향한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내고 있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며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 보이시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니겠지요?"라며 투기 옹호론을 도덕적 관점에서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과거와 다를 것임을 자신했다. 그는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며 ▲부동산을 대체할 투자 수단의 등장 ▲달라진 국민 의식 ▲약속을 지키는 선출 권력 등을 성공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 이행률이 평균 95%에 달함을 언급하며 "당선이 절박한 후보 시절 약속조차 지키려 노력했는데, 대한민국 최종 권한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들을 향해 "협박이나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라 권고드리는 것"이라며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라.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경고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매물 잠김' 우려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대통령은 전날(3일) 서울 강남 3구에 매물이 늘었다는 기사를 소개하며 "'효과 없다, 매물 안 나온다'는 엉터리 보도도 많더라. 그런 허위 보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라고 언론의 보도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이어 "버티는 것보다 파는 것이, 일찍 파는 것이 늦게 파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며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 것을 종용했다.

이 대통령은 글 말미에 "이재명은 합니다! 대한민국은 합니다!"라는 구호를 덧붙이며, 내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정부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기라는 '명백한 부조리'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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