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최우식 닮은 11살 늦둥이 아들, 최우식 같은 어른 되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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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최우식 닮은 11살 늦둥이 아들, 최우식 같은 어른 되길”[인터뷰]

스포츠동아 2026-02-04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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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엄마의 밥상’ 위에서 마주한 이별의 카운트다운이 최우식과 장혜진의 밀도 높은 연기를 만나 스크린 위에 절절한 파동을 일으킨다. 엄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가 숫자로 보인다는 판타지적 설정 아래 가족과 함께하는 유한한 시간의 소중함을 담아낸 영화 ‘넘버원’을 통해서다. 가장 일상적인 식사의 순간을 가장 애틋한 작별 준비로 치환하며 관객의 마음을 깊숙이 파고든다.

‘기생충’ 이후 다시 모자로 재회한 최우식과 장혜진은 한층 깊어진 감정의 층위를 선보이며 현실감 넘치는 앙상블의 정점을 찍는다. 비밀을 안고 엄마를 지키려 분투하는 아들을 연기한 최우식과, 묵묵히 삶을 일궈내는 엄마를 연기한 장혜진은 ‘넘버원’이 “소중한 존재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다정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O“최우식, 진짜 아들 같아”

장혜진은 개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설 연휴에 개봉하는 이번 영화가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가장 적합한 작품”이라고 자신해서다.

“엄마라는 소재는 어찌 보면 ‘치트키’죠. 하지만 그만큼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해요. 엄마를 사랑하든 미워하든 그 존재가 주는 무게는 누구에게나 크거든요. ‘넘버원’은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예요.”

‘기생충’ 이후 다시 최우식과 모자로 만난다는 소식에 장혜진은 “우리가 다시 모자로 만나도 될 만큼 시간이 참 많이 흘렀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털어놨다. 워낙 강렬했던 전작의 이미지를 의식하기보다 각자의 길을 잘 걸어온 두 배우가 새로운 작품에서 보여줄 시너지를 믿었다고 했다.

“(최)우식이는 예나 지금이나 참 깊고 예의 바른 친구예요. ‘기생충’ 당시 제가 소속사가 없어 혼자 택시를 타고 촬영 현장에 다녔는데 우식이가 직접 차로 자주 태워줬어요. 제 생일에는 고기까지 사와 상을 차려줬던 기억도 나요. 그때 너무 받기만 해서 이번엔 제가 챙겨주려 했는데 이번에도 결국 우식이가 저를 더 잘 챙겨주더라고요(웃음). 호흡을 맞출 필요도 없이 그저 옆에 있으면 편안한 진짜 아들 같은 존재예요.”

영화 ‘넘버원’ 스틸,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넘버원’ 스틸,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O“‘엄마 전문 배우 타이틀’ 지키고 싶다”

23살 딸과 11살 아들을 둔 그는, 집안의 늦둥이 아들이기도 한 최우식이 자신의 늦둥이 아들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며 휴대폰을 꺼내 아들의 사진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마른 체형에 허우적거리는 모습까지 정말 판박이에요. ‘기생충’ 때 아들이 3살이었는데 우식이에게 ‘우리 아들이 너처럼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겉모습 만큼은 정말 그렇게 자랐더라고요.(웃음) 우리 아들이 제 독립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도 많아요. 나중에 본인이 원한다면 배우의 길을 밀어줄 생각도 있어요. 그저 우식이처럼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제 몫을 다하는 어른으로 자라길 바라죠.”

40대 중반부터 성인 자녀를 둔 엄마 역할을 맡아온 장혜진은 자신의 역할을 한정 짓기보다 오히려 ‘엄마 전문 배우’의 자리를 단단히 지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우로서 자신만의 확실한 포지셔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이 엄마 역할을 피하기도 하지만, 저는 이 자리가 좋아요. 하늘 아래 똑같은 엄마는 없잖아요? 엄마마다 성격도 다르고 살아온 궤적도 다르니까요. 배우로서 이 포지션을 확실히 다지되 매번 다른 변주를 통해 저만의 ‘엄마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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