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 레노보 팀)가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5,543km)에서 열린 2026 MotoGP 시즌 공식 프리시즌 테스트 첫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강렬한 출발을 알렸다.
마르크는 3일(현지시간) 진행된 세팡 공식 테스트 1일 차에서 1분57초018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25시즌 말 부상 여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듯 하루 동안 꾸준히 페이스를 끌어올린 끝에 세션 막판 최고속 랩을 완성했다.
두카티 진영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파비오 디 잔안토니오(VR46 레이싱)가 0.256초 차이로 2위, 알렉스 마르케즈(BK8 그레시니 레이싱)는 오전 세션에서 톱 타임을 찍으며 상위권 경쟁력을 입증했다.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 레노보 팀)는 8위로 첫날을 마쳤고, 팀은 2일차 레이스 시뮬레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KTM은 매버릭 비냘레스(레드불 KTM 테크3)가 3위를 해 긍정적인 하루를 보냈다. KTM은 신형 섀시와 스윙암, 공력 패키지를 테스트 중이고, 비냘레스는 기술적 변화의 폭이 크다고 평가했다.
혼다 역시 뚜렷한 진전을 보였다. 루카 마리니와 후안 미르(혼다 HRC 캐스트롤)는 나란히 상위 7위권에 진입하며 지난해 같은 테스트 대비 0.5초 이상 단축된 랩타임을 기록했다. 혼다의 전반적인 경쟁력 회복이 수치로 확인된 하루였다.
반면 야마하는 불운한 출발을 맞았다. 파비오 콰르타라로(몬스터 에너지 야마하)는 5번 코너에서 전도 사고를 당한 뒤 한 차례 트랙에 복귀해 9위를 했지만 손가락과 팔 통증이 지속되면서 남은 테스트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알렉스 린스와 프리마 프라맥 야마하 소속 잭 밀러, 그리고 MotoGP 데뷔 시즌을 맞은 토프락 라즈가틀리오글루가 야마하 V4 프로젝트의 테스트를 이어가게 됐다.
아프릴리아는 마르코 베제치가 5위로 브랜드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조르제 마르틴의 공백은 테스트 라이더 로렌초 사바도리가 메웠다. 트랙하우스 MotoGP 팀의 라울 페르난데스는 무사고로 첫날을 마치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2026 MotoGP 세팡 공식 테스트는 4일 테스트 2일 차 일정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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