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이미지 파문' 그록, 영국 정보보호 당국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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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 이미지 파문' 그록, 영국 정보보호 당국도 조사

이데일리 2026-02-04 06:25: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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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영국 통신미디어 규제 당국에 이어 정보보호 당국도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이 성착취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로이터


AFP에 따르면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그록의 이미지 생성에서 개인 정보가 부적절하게 다뤄졌는지 공식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록은 명령어만으로 손쉽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는데 이것이 여성이나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이미지를 만드는데 악용되면서 크게 논란이 일었다.

앞서 통신미디어 규제 당국인 오프콤(OfCom)도 그록이 불법 컨텐츠로부터 영국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준수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ICO는 그록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영국 데이터 보호법을 저촉할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되며, 특히 아동과 관련된 이미지의 경우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ICO는 그록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개인정보를 적절하게 사용했는지, X 측이 유해한 딥페이크 생성을 예방하기 위한 충분한 조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ICO는 조사 대상 업체의 법 위반 사실을 확인할 경우 최대 1750만 파운드(약 340억원)이나 연간 매출액의 4% 중 더 높은 액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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