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지찬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90경기 출전에 그쳤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사진제공ㅣ삼성 라이온즈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서 많이 움직여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지찬(25)에게 지난 시즌은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2루수에서 중견수로 자리를 옮긴 2024년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3홈런, 36타점, 42도루, 출루율 0.405의 맹활약을 펼친 흐름을 잇지 못한 탓이다. 중견수 수비에는 완벽하게 적응했지만, 타격 성적은 타율 0.281, 홈런 없이 23타점, 22도루, 출루율 0.364로 하락했다.
무엇보다 햄스트링, 내전근 부상 등으로 데뷔 후 한 시즌 최소경기(90경기) 출전에 그친 아쉬움이 컸다. 빠른 발과 주루 센스로 상대 배터리를 흔든 김지찬의 공백이 길어지자 팀도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특히 전반기에는 팀의 88경기 중 60경기 출전에 그친 데다 타율 0.269, 홈런 없이 17타점, 14도루로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다행히 부상을 털고 돌아온 지난해 8월 19일부터는 한 차례도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가을야구까지 소화했다. 후반기 30경기에선 타율 0.309, 홈런 없이 6타점, 8도루로 성적도 좋았다. 중견수로 565이닝을 소화하며 실책이 1개에 불과했던 것도 소득이었다.
올 시즌에는 부상 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게 목표다. 괌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선 강점인 주루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이종욱 삼성 주루코치와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3일 진행한 첫 주루 훈련에선 기본기부터 다시 정립했다. 김지찬은 “지난 시즌에는 전체적으로 리드폭을 많이 가져가지 못했다. 기본기 위주로 훈련한 이유”라며 “이종욱 코치님께서 스킵 동작을 할 때도 타이밍을 더 잘 맞추고 강하게, 힘 있게 나가야 한다고 주문하셨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최형우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 김지찬이 누상에서 많이 움직여야 구자욱, 르윈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 등 중심타선의 타점 기회도 늘어난다. 스스로도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김지찬은 “지난 시즌에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며 “누상에서 움직임이 적었던 것도 사실이다. 일단 몸이 아프지 않아야 한다. 다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서 많이 움직여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삼성 김지찬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90경기 출전에 그쳤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괌 1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김지찬. 사진제공ㅣ삼성 라이온즈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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