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한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이도류'에 도전했던 젊은 선수가 한국 최초의 시민프로야구단 울산 웨일즈에 합류한다.
일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베이스볼 클럽(BC)은 3일 "고바야시 주이 선수가 퇴단하게 됐다"며 "이번 시즌부터 한국프로야구 KBO 퓨처스리그 팀인 울산 웨일즈에서 뛰게 된다"고 발표했다.
고바야시는 구단을 통해 "올 시즌 한국의 울산 웨일즈에서 뛰게 됐다.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니가타를 떠나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얘기했다.
우투우타인 고바야시는 지난 2019년 NPB 신인드래프트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처음에는 내야수로 입단했으나, 2022년 오프시즌 육성선수로 전환된 뒤 이듬해에는 투타겸업의 '이도류'를 시도했다. 그러나 강팀 소프트뱅크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2024시즌을 끝으로 방출됐다.
이후 고바야시는 NPB 2군에 참가하는 니가타에 합류했다. 지난해 주로 투수로 나온 그는 이스턴리그에서 26경기에 등판, 82⅔이닝을 던지며 1승 9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그리고 한 시즌 만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니가타에서 나오게 됐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창단한 최초의 KBO 리그 참가 구단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울산광역시가 KBO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2월 KBO 이사회에서 퓨처스리그 참가가 최종 승인됐다.
울산 웨일즈는 롯데 자이언츠 출신의 김동진 단장, 그리고 두산 베어스의 원클럽맨이었던 장원진 감독을 선임해 2026시즌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이후 지난 1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트라이아웃을 실시해 선수단 구성에 나섰고, 2월 초 추가 선수 선발을 통해 선수단 구성 최소 인원 35명을 채울 예정이다.
울산 웨일즈는 오는 12일부터 제주 강창학야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 3월 20일 퓨처스 남부리그에서 역사적인 첫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2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늘의 뜻깊은 순간이 있기까지 묵묵히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울산 웨일즈가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스포츠 문화와 프로야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허구연 KBO 총재는 "오늘 우리는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현장에 함께하고 있다"며 "울산 웨일즈 구단이 울산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시민들에게는 자부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얘기했다.
사진=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BC 홈페이지 / KBO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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