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이 신형 머신 ‘메르세데스-AMG F1 W17 E 페트로나스’를 공개했다.
디지털 시즌 론치 이벤트를 통해 선보인 W17은 2026년부터 적용되는 전면 개편된 기술 규정에 맞춰 설계된 머신으로 경량화된 소형 섀시,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을 핵심 요소로 한다. 파워 유닛은 페트로나스가 개발한 첨단 지속가능 연료를 사용한다.
메르세데스-AMG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HPP)이 개발한 신규 파워 유닛은 내연기관과 전기 출력 비중이 약 50:50으로 구성됐다. 기존 MGU-H는 삭제됐고, MGU-K 출력은 120kW에서 350kW로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에너지 회수 및 전개 전략이 적용된다. 페트로나스의 지속 가능 연료는 드롭인 방식으로 설계돼 성능 유지와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추구한다.
섀시와 공력 패키지도 규정 변화에 맞춰 전면 수정됐다. W17은 휠베이스가 200mm 짧아지고 차폭은 100mm 감소했으며 최소 무게는 약 30kg 줄었다. 프론트 및 리어 윙에는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가 적용돼 직선과 코너에서 드래그와 다운포스 균형을 조절한다. DRS는 폐지되는 대신 에너지 전개를 활용한 부스트 및 오버 테이크 모드가 도입된다. 전후 타이어 폭 축소와 개정된 서스펜션 기하 구조 역시 공기저항과 질량 감소에 도움을 준다.
토토 볼프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대표는 “2026년은 팀과 F1 모두에게 결정적인 전환점”이라며 “이번 규정 변화는 조직 전반을 시험하는 가장 까다로운 도전 중 하나이자 새로운 성능 기준을 세울 기회”라고 밝혔다.
2026시즌 레이스 드라이버 라인업은 조지 러셀과 키미 안토넬리가 유지된다. 러셀은 2025시즌 2승을 포함해 드라이버 챔피언십 4위, 안토넬리는 루키 시즌 다수의 포디엄과 마이애미 스프린트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프레드 베스티는 서드 드라이버로 승격돼 시뮬레이터 업무와 IMSA 레이스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개발 드라이버로는 F1 아카데미 챔피언 도리안 핀, F2 레이스 위너 조슈아 뒤르크센, 전 F1 드라이버 앤서니 데이비슨이 합류했다.
한편 W17은 지난 1월 22일 렌더 이미지를 통해 최초 공개됐고, 같은 날 실버스톤에서 첫 온트랙 주행을 실시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추가 주행을 진행하며 2026 규정 대응 개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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