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분노 만만한 중산층에…참으로 조바심 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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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대통령, 분노 만만한 중산층에…참으로 조바심 나는 모양”

경기일보 2026-02-03 20:4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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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자를 겨냥한 압박 메시지를 내는 가운데, “관세 장벽은 높고, 당내 2인자 싸움은 사생결단이니 그 분노의 화살을 돌릴 만만한 곳이 결국 집 가진 중산층뿐이었나”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님. 요즘 참으로 조바심이 나시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비꼬았다.

 

장 대표는 “주식이 좀 올랐다고 해서 부동산 시장을 대통령님의 의지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그 대담한 착각에 맞서기엔, 제가 지금 단식 후유증으로 체력이 딸린다”며 “대통령님의 그 기적같은 논리가 외경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대통령님이 원하시는 대로 마이웨이하시라. 이제 말릴 힘도, 말릴 마음도 없다”며 “대통령님의 억강부약(抑强扶弱·강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다), 대동세상(大同世上·함께 잘 사는 사회)의 칼춤이 중산층의 삶을 어디까지 흔들어놓을지 그 기본사회 실험의 결말을 국민과 함께 직관하겠다. 성공하시길 빌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대통령님의 발등을 찍을 때, 그때는 부디 ‘입법 불비’니 하는 남 탓은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 부동산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며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잡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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