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자를 겨냥한 압박 메시지를 내는 가운데, “관세 장벽은 높고, 당내 2인자 싸움은 사생결단이니 그 분노의 화살을 돌릴 만만한 곳이 결국 집 가진 중산층뿐이었나”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님. 요즘 참으로 조바심이 나시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비꼬았다.
장 대표는 “주식이 좀 올랐다고 해서 부동산 시장을 대통령님의 의지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그 대담한 착각에 맞서기엔, 제가 지금 단식 후유증으로 체력이 딸린다”며 “대통령님의 그 기적같은 논리가 외경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대통령님이 원하시는 대로 마이웨이하시라. 이제 말릴 힘도, 말릴 마음도 없다”며 “대통령님의 억강부약(抑强扶弱·강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다), 대동세상(大同世上·함께 잘 사는 사회)의 칼춤이 중산층의 삶을 어디까지 흔들어놓을지 그 기본사회 실험의 결말을 국민과 함께 직관하겠다. 성공하시길 빌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대통령님의 발등을 찍을 때, 그때는 부디 ‘입법 불비’니 하는 남 탓은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 부동산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며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잡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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