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한달 간 쿠팡을 이용한 사람이 전달보다 110만 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탈팡'을 한 이들 대다수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마켓컬리 등 쿠팡 경쟁업체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랩·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월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318만863명으로, 작년 12월보다 109만9901명 감소했다. 특히 1월 이용자 수 감소율은 3.2%로, 작년 12월의 0.3%에서 10배 이상 높아졌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지난달 15일 구매이용권을 지급했으나, 이용자 이탈을 막는 데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그에 따라 쿠팡의 평균 일간 결제액은 소폭 감소했다.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11월 1486억 원이었던 결제액은 12월 1400억 원, 지난달 1392억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높다고 볼 수 있다. 2024년 11월의 결제액은 약 1050억 원이었고, 2024년 12월은 약 1059억 원, 그리고 2025년 1월은 약 1323억 원을 기록했다. 즉, 12월에서 1월로 넘어오면서 약 280억 원 정도가 늘어난 셈이다.
이러한 '탈팡'의 수혜는 경쟁업체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컬리가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1월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709만662명으로, 지난해 12월 644만3758명에서 크게 늘었고 해당 기간 앱 신규 설치도 30.5%나 증가했다.
또한 DAU(일간활성이용자수)는 11월 평균 127만 명이었으나 12월 135만 명, 1월 148만 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종합몰 앱 순위에서도 6위에서 5위로 올라서며 G마켓을 앞질렀다.
컬리도 MAU가 10.7% 증가했고, DAU도 11월부터 1월까지 소폭 늘었다. 또한 12월 앱 설치는 전월 대비 54.3% 늘기도 했다.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