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다시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영국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로메로는 토트넘의 선수층이 얇은 것에 대해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이는 구단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 전략을 향한 명백한 비판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상황이 좋지 않다.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모하메드 쿠두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정작 팀에 합류한 건 코너 갤러거와 소우자뿐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 주장 로메로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2-2 무승부)이 끝난 뒤 자신의 SNS 게시물을 통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들어냈다. 로메로는 맨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전반전 종료 후 교체됐다.
로메로는 “모든 동료의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 모두가 정말 대단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동료들을 돕기 위해 출전하고 싶었다. 출전 가능한 선수가 겨우 11명뿐이었다.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고 수치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선수단도 로메로의 게시물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가디언’은 “이 게시물에 포로, 제드 스펜스, 케빈 단소, 갤러거, 파페 사르,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등 선수들이 ‘좋아요’를 눌렀다”라고 설명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그런데 이번 시즌 로메로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본머스를 상대로 2-3으로 패배한 뒤 로메로가 분노했다.
당시 로메로는 “우리 팀을 어디든 따라다니며 항상 곁에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줄 모든 팬 여러분께 사과한다.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는 데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이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우리 자신과 구단을 위해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수뇌부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있었다. 로메로는 “이런 순간에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서 말해야 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다. 이미 몇 년째 그래왔다. 그들은 일이 잘될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는 여기 남아 일할 것이다. 서로 뭉쳐 모든 걸 쏟아부어 이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더했다.
로메로의 불만을 접한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젊은 리더일 때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건 내부적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 그 내용은 내부적으로만 유지할 것이다”라고만 답했다. 약 한 달 만에 다시 나온 로메로의 불만을 토트넘이 어떻게 다룰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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