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에서 학교폭력 신고 증가 흐름이 멈추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지역 학교폭력 신고는 2473건으로 전년 대비 약 10% 줄었다. 최근 10년간 이어진 증가 추세가 처음으로 반전된 수치다.
교육청은 이 같은 변화가 처벌 위주 대응에서 교육적 회복과 관계 중심 해결로 정책 방향을 바꾼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3년부터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2024년에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를 시행해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피해 학생에 대한 회복·치유·법률 지원도 체계화했다.
교육청은 3일 ‘2026년 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적 해결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예방·공정 처리·관계회복을 축으로 한 ‘일기예보’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초등학교에 학교폭력 예방 부장교사를 추가 배치하고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관계회복 숙려제’를 시범 운영한다. 초기 갈등을 학교 안에서 교육적으로 조정해 장기화와 확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또 전 학교 또래상담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 주도형 방어자 교육을 강화하고 중한 조치를 받은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학교전담경찰관과 연계한 1대1 멘토링으로 재발 방지 체계를 구축한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사례집 배포와 찾아가는 교육도 확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강한 처벌만으로는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번 감소는 교육적 회복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전환”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