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오현규의 행선지는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좁혀지고 있다.
오현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중하위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풀럼을 시작으로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거론되었으나 세 클럽 모두 오현규를 품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도하지는 않았다.
풀럼은 1순위 타깃 리카르도 페피 영입을 추진함과 동시에 페피 영입이 무산되었을 경우 오현규 영입을 노렸다. 페피 영입을 두고 PSV 아인트호벤과 이적료 합의에 이르렀는데, 이적시장 마지막 날 돌연 이적이 무산됐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PSV는 풀럼과 이적료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 PSV는 대체 선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풀럼은 이후 오현규 영입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리즈 유나이티드도 거론됐다. 리즈는 스트란드 라르센을 노렸으나 팰리스에 뺏겼고 도미닉 칼버트 르윈과 함께 할 공격수를 찾고 있었다. 오현규와 연결되었지만 진지한 관심까지는 아니었다.
결국 그렇게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은 닫혔고, 오현규는 튀르키예로 간다. 튀르키예 소식에 능한 에르단 쉬즈퀸 기자는 3일 자신의 SNS에 "베식타스가 헹크에서 뛰는 오현규 영입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아스포' 또한 "베식타스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 영입에 최종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도 공개됐다. 벨기에 ‘HLN’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당초 1,200만 유로(205억)를 제시했는데 헹크가 이를 거절했고 이후 추가 협상을 거쳐 1,500만 유로(260억)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식타스 클럽 레코드로는 태미 에이브라함과 공동 3위의 기록. 그만큼 베식타스가 오현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오현규는 빅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가 이적 제안을 건넸고 메디컬 테스트도 보았으나 슈투트가르트 측에서 돌연 협상 조건을 바꾸면서 이적료를 인하하려 했다. 헹크는 이에 분노하여 협상을 철회했고 오현규는 빅리그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오현규는 이제 튀르키예 무대에서 뛸 전망이다. 벨기에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유럽 변방이지만 보다 출전시간을 많이 부여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기량을 입증해 나폴리를 거쳐 빅클럽까지 갔다. 오현규에게는 좋은 롤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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