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라임 딥톡] 워시 쇼크 속 증시 방향성은?
◦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출연: 최양오 / 삼평삼민연구소 이사장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2월3일(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자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며 글로벌 자산시장이 출렁였지만, 이를 과도한 불안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연말 랠리 이후 누적된 과열과 차익실현 욕구가 ‘워시 변수’를 계기로 분출됐을 뿐, 구조적 추세 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최양오 삼평삼민연구소 이사장은 3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역대 매파 성향 인사가 전면에 등장할 때마다 증시가 단기 충격을 겪는 것은 일종의 통과의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970년대 아서 번스, 1979년 폴 볼커, 제롬 파월 의장 취임 당시에도 증시는 단기 급락을 겪은 바 있다. 다만 그 충격이 장기 추세 하락으로 이어진 사례는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역시 단기성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최 이사장은 최근 조정을 차익실현 성격으로 해석했다. “연말까지 수익이 크게 쌓인 상황에서 매도 명분이 필요했고, 워시 이슈가 그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변동성지수(VIX)가 44%p 급등한 이유 역시 이런 심리적 요인을 반영한 결과로 봤다.
향후 시장의 초점은 통화정책보다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그는 “2월 초부터 본격화되는 실적 발표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 변수도 핵심이다. 최 이사장은 “올해 미국 금융시장의 키워드는 결국 중간선거”라며 “4월 미·중 회담, 5월 신임 연방준비제도 의장, 11월 중간선거까지 세계 3대 주요 경제 이벤트가 미국에 한 번에 몰렸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의 동조화도 심화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코스피와 S&P500 동조율이 0.83까지 올라왔다”며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80%를 미국 장에서 다 설명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0.9가 되는 순간 증시 하락시기가 나타났다”면서 “우리나라 시장이 개장하기 5시간 전에 오늘 장의 방향에 대해서 미국 S&P500 지수가 얘기해주고 있으니 꼭 공부하고 들어오시라”고 조언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변동성지수(VIX)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외국인 수급을 핵심 지표로 제시했다. “외국인 수급이 이틀 연속 빠지고 3일째되는 국면에서는 일단 현금 비중을 높이는 방어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양오 이사장은 포트폴리오와 관련 “향후 6개월 기대수익률을 25~35% 수준으로 본다면 반도체 중심으로 가야한다”면서도 “AI 관련 자산 비중 25%, 현금 30%를 유지해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지금은 방어적으로 하는 것들이 살아남는다”며 “살아남는 투자자가 결국 잘하는 투자자”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