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본사를 둔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전문기업인 한온시스템이 한국앤컴퍼니그룹 인수합병 이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면서, 창사 이래 최초로 연매출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
한온시스템은 '2025년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0조 8837억 원, 영업이익 2718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8.9%, 영업이익 184.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전동화 부문 매출이 약 28%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2조 7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개선은 더욱 뚜렷했다. 운영 효율화의 핵심 지표인 원가율이 2분기 연속 90% 미만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안정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3분기 953억 원(영업이익률 3.5%), 4분기 912억 원(3.4%)을 기록하며 두 분기 연속 3%대 이상의 이익률을 유지했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 펀더멘털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한국앤컴퍼니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업문화 혁신,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축적된 열 관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