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제주 소비자물가 2.0% ↑... 채솟값 내렸지만 수산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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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제주 소비자물가 2.0% ↑... 채솟값 내렸지만 수산물 강세

한라일보 2026-02-03 16:2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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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지역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2.0% 상승하며 5개월 연속 2%대 흐름을 이어갔다. 상승률은 전월보다 낮아 오름폭이 둔화되며 5개월 만에 최소폭을 기록했는데, 쌀·수산물 등 일부 먹거리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체감 부담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가 3일 발표한 '2026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0(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비)은 지난해 9월 2.2%, 10월 2.4%, 11·12월 각 2.2%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 2.0%로 2%대 흐름 속에서 지난해 8월(1.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품목성질별로 전년 동월 대비 상품이 2.3%, 서비스는 1.8% 각각 상승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이 5.1%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채소(-2.5%)는 하락했지만 곡물(17.0%), 축산물(5.0%), 수산물(12.1%)의 상승 폭이 컸다. 과실은 3.4% 올랐다.

쌀(18.5%), 고등어(29.6%), 명태(10.9%), 사과(5.8%), 달걀(5.7%), 국산쇠고기(5.4%) 등 품목에서 많이 올랐고, 당근(-48.0%), 무(-33.6%), 배(-31.0%), 배추(-23.7%)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식품 물가가 3.9% 상승하며 체감 부담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부터 3~4%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생활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1.5%) 이후 4개월 연속 3%대에서 지난달 2%대로 내려왔다.

이른바 '밥상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2.6% 하락했지만 신선과실이 3.1% 올랐고, 신선어개는 13.6% 상승했다. 신선어개 상승률은 3개월 연속 10%대를 기록하고 있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한 가운데 가공식품 물가는 3.5% 올랐다. 빵이 4.8% 상승했고, 라면은 10.7% 뛰며 지난해 6월(10.5%) 이후 다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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