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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혁신당과의 합당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는 갈등을 조정하는 해법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을 고착화하고 증폭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투표 과정에서 당내 대립은 더욱 격화될 것이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에 따른 책임론과 후폭풍은 피하기 어렵다”고 썼다.
박 의원은 “이제는 더 이상 논쟁을 확장하기보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조국혁신당 측에 양해를 구하고 결자해지의 자세로 합당 논의를 한시라도 빨리 일단락하는 것이 보다 책임 있는 출구 전략이라 할 수 있다”며 “특히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현재, 국민의힘이 자중지란에 깊이 빠져 있는 유리한 국면에서 굳이 우리 스스로 내부 갈등이라는 불확실한 변수를 크게 만들어낼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금 필요한 것은 논쟁의 확대나 갈등의 지속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현실적 판단과 책임 있는 리더십이다. 당대표와 지도부가 이 점을 무겁게 인식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혁신당에 합당을 전격적으로 제안했다. 민주당 지도부 대부분은 합당 제안 직전까지 제안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 이에 당내에서 정 대표가 독단적으로 합당을 추진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전날엔 최고위원회에서 최고위원 간에 공개 설전이 오갔다.
정 대표는 의원총회와 시·도당별 토론회를 거쳐 당원 투표로 합당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앞서 5일엔 당내 초선 의원들과 합당 논의를 두고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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