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 유인비행' 발사준비 실험서 연료 누출로 완수 실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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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 유인비행' 발사준비 실험서 연료 누출로 완수 실패(종합)

연합뉴스 2026-02-03 15:4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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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에 연료 채우고 카운트다운 연습…5분여 남겨두고 누출 재발해 중단

NASA, 아르테미스Ⅱ 로켓 연료 주입 모의실험 NASA, 아르테미스Ⅱ 로켓 연료 주입 모의실험

[NASA 유튜브 채널 중계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우주비행사를 달로 다시 보내는 '아르테미스' 임무를 앞두고 유인비행 로켓 발사를 위한 첫 실전 준비 실험에 나섰으나, 연료 누출 문제가 거듭돼 계획대로 완수하지 못했다.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Ⅱ(2단계) 임무팀은 미 동부시간으로 2일 정오께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우주선 '오리온'을 탑재한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연료를 주입하고 거의 발사 직전까지 준비를 완료하는 모의실험(Wet Dress Rehearsal)을 시작했다.

이번 실험은 우주선에 우주비행사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로켓에 70만갤런(약 265만L)이 넘는 극저온 추진제(산소·수소)를 주입하고 발사 카운트다운 30초를 남겨둔 단계까지 진행한 뒤 로켓의 추진제를 다시 안전하게 제거하는 절차를 시연할 예정이었다.

아르테미스 2단계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우주비행사들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Ⅲ(3단계) 임무에 앞서 로켓-우주선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성격의 임무다. 우주비행사 4명이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선회한 뒤 돌아오는 여정을 약 10일간 수행한다.

이 임무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2027년)이나 2028년에 우주비행사들이 대망의 달 표면에 착륙하는 3단계 임무를 시도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3단계 임무를 수행할 우주비행사로는 지휘관인 리드 와이즈먼을 비롯해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등 NASA 소속 3명과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이 선발돼 현재 임무를 준비 중이다.

달 궤도비행 목표로 하는 NASA 아르테미스Ⅱ 임무 달 궤도비행 목표로 하는 NASA 아르테미스Ⅱ 임무

[NASA/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당초 이틀 전으로 예정됐다가 플로리다 지역을 덮친 한파 탓에 지연된 이날 실험에서는 연료 주입을 시작한 지 몇 시간 만에 연료가 누출되는 문제가 두 차례 발생했다.

NASA는 이날 오후 "누출 농도가 허용 한도를 초과함에 따라 담당 팀은 코어 스테이지(로켓 1단부)로 유입되는 액체 수소의 흐름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코어 스테이지의 액체 산소와 상부 스테이지의 액체 수소는 계속 주입이 이뤄졌다.

NASA는 또 "엔지니어들이 아르테미스I(1단계) 이후 개발된 문제 해결 절차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NASA는 약 2시간 만에 코어 스테이지의 액체 수소 주입을 재개했고, 이를 포함해 로켓에 필요한 모든 연료를 100% 주입했다.

이후 로켓 탱크의 연료를 추가로 보충하는 작업과 우주선 탑승 구역의 안전 점검 작업 등이 이어졌고, 오후 8시 52분께부터 NASA의 생중계 화면에 발사 10분 전(T-0:10:00)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창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후 3시간여 동안 이 상태가 지속되다가 자정을 넘기고 10분가량 지난 시점에야 카운트다운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다시 5분 15초를 남겨두고 멈춘 뒤 실험 완료 시한으로 예정된 3일 오전 1시까지 카운트다운이 재개되지 않았다.

NASA는 블로그를 통한 공지글에서 "아르테미스II '웻 드레스 리허설' 카운트다운은 T-5:15 시점에서 중단됐다"며 "이는 테일 서비스 마스트 엄빌리컬(tail service mast umbilical) 인터페이스에서 액체 수소 누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며, 해당 인터페이스는 카운트다운 초반에도 고농도 액체 수소가 감지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사 통제팀은 SLS 로켓이 안전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조치 중이며, 조만간 탱크에서 연료 배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NASA는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를 위한 로켓 발사를 언제 시도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발사를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이른 날은 오는 8일이었으나, 이날 테스트가 계획대로 완수되지 못하면서 8일 발사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지난 2022년 SLS 로켓의 첫 비행이었던 아르테미스 1단계 임무 시도 과정에서도 사전 테스트 중 연료 주입 문제와 수소 누출, 지상 인프라 차질 등 문제가 불거져 발사가 수개월간 지연된 바 있다.

아르테미스 1단계는 사람이 타지 않은 무인 상태로 우주선이 달 궤도를 비행하고 돌아오는 임무였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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