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전설’ 김정은(39·부천 하나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은퇴 투어에 나선다.
하나은행 구단은 3일 "김정은이 20년간 누벼온 코트에서의 헌신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WKBL 역사상 최초로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국장 회의 때 김정은의 은퇴 투어가 논의됐고, 공감대가 형성돼 당장 은퇴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2006 WKBL 신입 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데뷔한 김정은은 20년간 한결같이 활약해 왔다. 2006 겨울 시즌 신인선수상을 비롯해 리그 득점상 4회 수상, 리그 베스트5 6회 선정,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회 수상,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김정은의 은퇴 투어는 4일 용인 삼성생명전(용인체육관), 7일 부산 BNK전(부산사직체육관), 14일 아산 우리은행전(아산이순신체육관), 23일 청주 KB전(청주체육관), 4월 1일 인천 신한은행전(인천도원체육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정은은 "저보다 더 위대한 길을 걸어오신 선배님들도 누리지 못한 이 자리가 제게 허락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여자농구 선수가 코트에서 보낸 시간이 온전히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은퇴 투어를 조심스럽게 수락하게 됐다. 개인의 영광이 아닌 한국 여자농구를 지켜온 모든 선수의 땀방울에 대한 예우라 생각한다“고 감사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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